마이클의 야구 이야기

시리즈 블루픽션 68 | 마이크 루피카 | 옮김 이원경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0월 15일 | 정가 11,000원

남다른 강한 팔을 가진 마이클과 형 카를로스, 아빠 파피는 마이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쿠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온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파피는 몇 달 만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된다. 가장이 된 카를로스는 마이클과 떨어지지 않도록 파피가 돌아가신 사실을 숨기며 밀린 고지서와 함께 힘들게 살아간다.

마이클은 야구팀 클리퍼스에서 뛰어난 투수 역할을 잘 해나가는 데, 이것을 질투하던 다른 팀의 감독들이 마이클에게 출생증명서를 가져오지 않으면 경기에서 뛸 수 없다고 한다. 마이클은 과연 경기에서 뛸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야구에 관한 용어가 많이 나와서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가끔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가 흥미진진하여서 재미있었다. 또한 파피가 돌아가신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 챌까봐 마이클이 불안해하는 마음이 잘 느껴진다. 그래서 읽을 때 나도 덩달아 초조하고 걱정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엄마, 아빠가 함께 계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또, 이 책에는 마이클과 매니의 우정이 잘 나타나 있다. 마이클과 매니의 우정뿐만이 아니라 매니의 말솜씨와 행동도 잘 묘사되어 있다.

이처럼 마이클은 이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한 분과 야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매니의 말처럼 해피엔딩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