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표지를 보더니 급 관심을 가졌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그리고 발레..
나 역시도 이쁜 그림과 색감에 매료되어 한장한장 넘기게 되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많은 동화가 생각이 났다.
첨엔 몰랐는데 출판사 책소개를 보면 다양한 동화의 패러디가 어쩌구 저쩌구… 라고 본것같다
일단 동화를 많이 아는 아이들은 읽으면서도 내가 아는 이야기랑 비슷해
뭐지? 뭐지? 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하는 듯…
“더 잘하고 더 주목받고 더 칭찬받고 싶단 말이야”
난 이말이 너무 맘이 아팠다.
요즘 아이들 너무 많은 부모의 기대속에 얼마나 많은 부담감을 안고 사는가?
정말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또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맘을 거울 속으로 표현한 듯 싶다.
현실에선 그럴 수 없으니..
암튼 간만에 딸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내용의 책 한권을 봐서 기분이 좋다
결국엔 우린 모두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 세상을 살아가니까…
나도 우리 딸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아야겠다.
나 역시도 완벽하지 않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