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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을 펼쳐 봐] 책은 이수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답니다.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 등의 책을 지은 이수지 작가님의 그림이라니 왠지 기대가 더 되었어요.
풀밭에 놓여있는 조그만 빨간 그림책을 펼쳐보면.
무당벌레의 이야기를 읽을 수가 있어요.
무당벌레가 보는 책은 조그만 초록 그림책이랍니다.
초록 그림책은 누가 볼지 혹시 상상해보셨나요?
조그만 빨간 그림책 표지를 보면서 무당벌레를 생각해내셨다면.
조그만 초록 그림책은 누굴까요?
이렇게 표지만으로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해볼 수 있어요.
여섯 친구가 서로의 이야기를 읽어주면서 가장 작은 책으로 접근하고.
여섯 친구가 책을 덮어가며 다시 빨간 그림책이 마지막으로
덮어집니다.
점점 작아지는 책이지만 그 책을 보는 주인공들은 점점 커져요.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점점 커지는 주인공들의 손에 점점 작아지는 책들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도 볼
수 있어요.
빨간 그림책을 덮고 또 다른 그림책을 펼쳐봐!
자연과 어우러진 책장에, 여러 친구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저마다의 책읽기를
하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요건 책표지 바로 안쪽과 바로 뒷쪽이랍니다.
그림책을 볼 때 이 부분도 잘 보면 그림책이 주는 느낌이 또 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여기도 변화가 있었어요.
책 시작할때는 물방울 모양이 일괄적인 흑백색이였지만.
책을 다 읽고 뒷표지를 덮기 전에 만난 물방울 모양은 알록달록한
책이였답니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이 책 내용과 잘 어우러져서 아이들이 보기에 아주 편안한
책이였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