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만나는 셰익스피어 / 20편의 이야기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2월 21일 |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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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이야기 / 청소년 세계문학

 

 

 

햄릿,오셀로,맥베스,리어왕 - 4대비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한여름밤의 꿈,십이야  -   5대희극은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작품들입니다.

 

무대에 올려지는  시나리오 였던만큼 대중들에겐 책 못지않게 연극과 뮤지컬로도 친숙한 작품들이지요.

하지만 그런 친숙함에 반해 셰익스피어 이야기에는 두고두고 곱씹어야만 하는 진리가 담겨있곤 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완전히 달라지지요.

 

비룡소 클래식 30번째 이야기는 그러한 세익스피어를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습니다.  비평가이자 수필가인 찰스램과 메리램의 남매에 의해 기본 골격과 문학적 감수성은 그대로 둔 채

 스토리 중심으로 되어있어 아, 이것이 바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었구나 인지하게 만들지요.

 

이 책을 읽다보니 이솝우화가 생각났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엄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가 그냥 재미있기만 했었는데 좀 더 자라고 어른이 된 후에 살아가는 삶의 방식속에 녹아있었던 삶의 철학들이 바로 이솝우화였음을 깨닫게 되었던 순간들 ~

 

연극 무대에 올려졌던 이야기엔 다양한 세상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주요 등장 인물들은 왕과 귀족이었지만 그들의 사랑과 배신 오해와 갈등엔 모든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투영되어 있답니다. 조금 많이 과장되어 좀 더 확실하게 그 진리들을 보여주고 있었지요.

 

아이들은 이 책속에서 무엇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 이것이 인간의 삶이구나 어렴풋하게 느낄테고

혼자만이 사는 세상이 아닌  얽히고 섥힌 관계속에서 더불어 가는 삶이요, 그렇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인지하게 되겠지요

 

 

 

 

그와 더불어 세익스피어만의 문체에 조금 익숙해져가며서 문학의 가치를 생각하게 될테구요

평생동안 곁에 두고 하나씩 하나씩 꺼내볼 이야기를 그렇게 20여편을 만납니다.

 

훗날 세익스피어라는 창고안에 담긴 풍부한 보물을 만났을때 느낄 커다란 기쁨을 조금 미리 맛보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라 했던 것 처럼요

 


 


 

 

한여름밤의 꿈은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때 연극으로 처음 접했던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었습니다.

허미아와 라이샌더 헬레나의 드미트리아스라는 네명의 남녀가 얽혀가는 사랑이야기에 오베론과 티타니아라는 왕과 왕비의  요정세계가 몽환적으로 그려지며 깊은 인상을 받았더랬지요.

 

하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사랑의 의미는 아직까지도 모를겁니다. 그냥 그런 연극을 만났었다로 기억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특별한것은 한편을 만날때와 20편의 이야기 전부를 만날때의 차이였습니다.

 

믿었던 동생의 배신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후 간신히 목숨만을 구한 채 외딴 섬에서 단 둘이 살아야만 했던 아버지와 딸은 마녀의 아들이라는 존재를 통 해 오랜 원수의 아들에 대한 케케묵은 감정을 풀어내는데 당하는 원수의 아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그렇게 원죄에 대한 죄갚음을 하고 있구나, 결국 마법으로 만든 폭풍우로 인해 용서하고 화해를 하면서 해피엔딩에 이른  - 폭풍우

 

질투라는 감정에서 유발된 사소한 오해가 부른 죽음으로 우정과 사랑이 파괴되어가던 – 겨울이야기

거기에서 우린 한번 일기 시작한 오해가 어떤식으로 걷잡알수 없이 깊어가는지가 보입니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문학속에서 사랑과 오해 갈등과 자비 용서와 예의가 반복되면서

아, 이것이 바로 인생이란것이구나 ~

 

난 어떻게 살아야하는걸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니까요.

 



 


 
 

 

그건 셰익스피어라는 세계로 가는 징검다리였습니다. 삶이라는 긴 여정을 향해 가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문학작품에서 공감하며 위안을 받 듯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열린 문 이었던 것 입니다.

 

그건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과 5대희극을 포함하여 미쳐 알지 못했던 이야기까지 총 20편의 이야기를 만나야하는 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