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에 대해 쉽게 이해했어요!!

시리즈 사회는 쉽다! 4 | 김서윤 | 그림 정은영
연령 9~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2월 7일 | 정가 10,000원

올해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책이랍니다.

매번 그림책만 찾아 읽어주었던 엄마와 아이에게도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특히 복지라는 부분을 다루는 책이 얼마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그런데 책을 보자마자 엄마와 아이의 생각을 확!! 바꾸어 주었답니다.

글씨가 많은 책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사회는 쉽다 시리즈를 모두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났답니다. 아직 아이에게 “사회는 어떻다!”, “복지는 어떻다!”라는 설명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살펴보니 우리집도 많은 복지 혜택을 받고 있더라고요.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복지라 생각을 못했거든요.

 사회는 쉽다 복지편에선 복지가 무엇인지 먼저 이야기를 해 준답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풍선 속에 있는 제목은 아이들로 하여금 복지에 대해 조금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편집하시신거 같더라고요^^

복지가 없다는 가정아래 그려진 카툰을 보면서 저와 아이가 어찌나 놀랐는지 몰라요. 감기에 걸려 자주 병원에 가는 편인데 복지혜택이 없다면 너무도 비싼 병원비 때문에 병원갈 엄두를 못낼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의료비가 저렴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실 혜택이 사라진다는 상상을 해보지 못했었거든요. 이걸보니 복지의 필요성을 바로 바로 느끼게 되었답니다.


복지군이 알려주는 행복한 삶 바로 엄마가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이유가 바로 아이들이 자라서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네요. 그런데 복지라는 단어의 뜻이 행복한 삶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네요.

복지군이 알려주는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이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해졌답니다.

지난번 뉴스를 통해 우리가 알게 모르게 내는 세금이 엄청 많은 걸 알고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답니다. 내가 번 돈을 가지고 집을 살 때도, 팔 때도, 그리고 차곡 차곡 모은 적금을 찾을 때도 왜 세금을 내야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들어가는 세금 책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때도, 옷을 살때도 모든 물품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저로선 이해가 안되었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바로 사회복지를 할 수 있는 자본이 되는 거라는 사실이 저를 부끄럽게 했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갖지 않고 있는 것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가게 해야 겠다는 결심이 들더라고요.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가 실려있답니다. 책을 잘 읽었다면 너무도 금방 맞출 수 있는 문제랍니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중요한 요점을 다시금 되집고 지나갈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혹시 오답이 나올 수 있기에 정답은 책 아랫쪽에 거꾸로 쓰여져있답니다.

국민의 행복은 바로 사회복지라는 사실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실감을 했답니다. 아이와 사회복지로 우리가 받는 혜택도 말해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나눠보았답니다. 서로 서로가 행복해지는 삶!! 고민을 더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니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답니다.

사실 복지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남을 돕고 섬기는 일을 좋아하는 아빠는 복지사로 일을 했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재능봉사를 하고 있어요! 레크레이션과 마술, 그리고 목욕봉사를 하고 계신답니다. 무엇보다 집과 2분거리에 있는 복지관에선 저도 살짝 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올 3월부터는 작은 도서관을 알리고 활용하는 의미에서 시작되는 책읽어주는 시간과 동화와 미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답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참 좋다는 생각에 미흡하지만 동참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아이들도 함께 알아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작은도서관 아동도서를 위한 저금통에 동전을 매일 매일 채워넣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알까요? 이것이 바로 사회복지에 동참하는 것임을요^^

가까이 있었던 사회복지를 이제사 제대로 알았답니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날이 될때까지…

 

사회는 쉽다!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를 만나면서 모든 시리즈를 다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사회! 고학년이 될 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회를 즐겁게 이해할 수 있어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더라고요. 어리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어리겠지만 이렇게 엄마와 함께 책을 보니 즐겁게 사회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젠 엄마도 아이도 꼭! 알아야 하는 사회…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는 쉽다! 시리즈로 사회에 대해 바로 알아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