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의 박쥐 요리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2월 28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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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같은 마녀가 어찌나 우스꽝스러운지 읽는 동안 자꾸 웃게 만드네요. 서커스 구경을 하고 와서 똑같이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어요. 결국 망치는 듯 끝났지만 구경꾼들에게 웃음을 실컷 선물해 주었지요. 뭐든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진 마녀는 의외로 순진한 구석이 있어요.

 

다른 사람 말도 잘 믿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으면서 꿈도 있고..하지만 남을 괴롭히지는 않아요. 원래 마녀의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읽다보면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은 마녀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동생에게 박쥐 요리를 해주려고 우당탕탕 소란을 피우는 모습도 재미있어요. 박쥐를 잡으러 동굴에 갔지만 결국 정에 끌려 모두 놓아주고는 다른 요리를 하게 되었지요. 냠냠 쩝쩝 맛있는 박쥐요리를 상상하면서 박쥐들을 고르는 모습이 눈에 선했어요. 바들바들 떨고 있는 박쥐들 모습도 떠올랐고요.

 

위니의 옆에 꼭 붙어다니는 윌버는 마녀의 엉뚱한 행동에 감초같은 역할을 합니다. 둘이 세트가 되어 꾸미고 다니는 일들이 정말 흥미진진 해요. 하늘을 둥둥 떠다니다가 겨우 해결하는 둘의 모습도 우스꽝스러워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하다가 큰 일날 뻔 했어요. 저도 아무것도 안들리는 곳에 갇혀서 둥둥 떠다니면서 하늘 위를 거닐고 싶어져요. 마녀 위니의 능력이 부럽네요.

 

마녀 위니 시리즈는 상상을 뛰어넘어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손수 나서서 열심히 하지요. 대리만족이랄까…그녀가 다니는 곳, 저지르는 일들이 왜그리 부럽고 흥미로운지…아마 갈 수 없는 곳에 가보고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그녀처럼 살고 싶어서일까요. 징그러운 것도 귀엽게 보이고 답답한 것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마녀 위니의 능력은 정말 대단해요. 오늘은 또 무슨 일을 꾸미고 다닐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