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콜라쥬와 고구려벽화 느낌의 조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4 | 성석제 | 그림 김세현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2월 2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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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성석제 글 / 김세현 그림

비룡소

한지 콜라쥬 기법으로 만들어진 고구려 벽화 느낌의 독특한 삽화.

그리고 성석제 님의 맛깔나는 글이 만났습니다.

콜라쥬(collage(프랑스어))

화면(畵面)에 종이, 머리털, 나뭇잎 등을 오려 붙이어,

보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연쇄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미술의 기법.
다다이즘(dadaism), 초현실주의(surrealism) 이후에 나타난 미술표현의 비교적 새로운 기법이다.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나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가 시작한

파피에콜레(papiers collés ;화면에 종이를 붙여넣는 것)를 한층 발전시킨 것이라고 일컬어진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다른 콜라쥬와는 다른 느낌의 한지 콜라쥬.

확실히 우리 전래동화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고구려 벽화 느낌이 물씬 풍겨나죠.

아직 고구려 벽화라는 것을 모르는 아이에게 고구려라는 나라도 알려주고,

고구려 벽화도 함께 찾아보며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더욱 흐믓합니다.

옛날 우리나라가 고구려, 백제, 신라도 나뉘어 있던 시절

평원왕이라는 임금이 고구려를 다스릴 때의 이야기입니다.

 

평양에 온달이라는 사람이 눈 먼 어머니와 함께 살았답니다.

집안이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어 이 집 저 집 문을 두드렸죠.

이런 온달은 사람들은 바보라고 놀려댑니다.


한편 임금에게는 딸이 있었는데 어찌나 울던지

울 때마다 온달이한테나 시집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죠.


 

세월이 흘러 공주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공주는 온달과 결혼하겠다며

반대하는 임금을 뒤로 하고 궁궐을 떠납니다.


 

그리고 온달을 찾아가자 달아나는 온달

” 공주가 아니라 보통 여자라도 나 같은 거지에게 시집을 오겠다고 할 리 없다.

너는 사람이 아니라 여우 귀신이 틀림없어. 가까이 오지 마라 “


 

그러나 공주는 간곡히 청하여 온달의 식구가 되었고

온달을 깨끗이 씻기고 가지고 간 금팔찌를 팔아 살림살이도 장만합니다.

아이는 온달을 씻기는 이 장면에서 때를 보라며 까르르 넘어가는군요 ^^

 

그리고 공주는 온달에게 무예와 글을 가르칩니다.

 

드디어 해마다 3월 3일이 되면 열리는 사냥 대회에서

누구보다도 멋진 활약을 한 온달.

그리고 북쪽나라가 쳐들어 왔을때 선두에 서서 멋진 공을 세웠죠.






 

고구려 벽화같은 모습의 삽화가 참~ 독특하고 예쁩니다.

임금은 온달에게 높은 벼슬을 내리고 멋진 혼례잔치를 엽니다.


 

세월이 흐르고 신라에 뺏긴 땅을 찾으러 출정하는 온달장군.

“내가 그 땅을 우리 고구려 땅으로 만들지 못하면

결코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소” 라고 공주에게 약속합니다.


 

그러나 신라군의 화살에 맞고 숨을 거두는 온달장군…

눈을 감지 못하는 온달과 눈물을 흘리는 말의 모습~ 보이시나요.


온달의 시신을 거두어 관에 넣고 평양으로 가려고 하는데

관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공주가 이 소식을 듣고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옵니다.

” 당신을 목숨을 걸고 약속을 지키셨어요.

사랑하는 온달님. 우리 이제 함께 집으로 돌아가요 “

그러자 비로소 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온달의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

온 나라 사람들이 장례 행렬을 뒤따르며 공주와 함께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평강공주와 용감한 온달장군의 이야기는 두고두고 전해졌답니다.


 

 

밤톨군과 함께 책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밤톨군이 고른 장면.

포장용으로 남아있던 한지들을 활용해 콜라쥬로 꾸며보려고

이렇게 우선 테두리만 책에 대고 그리기 시작했는데..


말릴 틈도 없이 벌써~ 색칠을 시작해버리신 밤톨군…

 

본인의 마음이 가는대로 아~주 컬러풀하게 색칠을 해버립니다.

한지 콜라쥬는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사연을 담은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가까운 곳은 아이와 함께 찾아가 걸어봐도 좋을 듯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