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내가 지킬 거야!

비룡소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아이들은 지구에 참 관심이 많아요.

도대체 왜그럴까?

 

단순히 자기가 살고 있는 땅이라서 그럴까?

 

최근에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환경보호 주제로 활동을 해서인지

집에 오면

 

음식을 남기면 지구가 아프다

화장실 나와서 불을 안끄면 북극곰이 살곳이 없다

샤워할 때 물을 많이 쓰면 지구에 마실 물이 없어진다

등등등 하고 말하곤 하더라구요.

 

지구 막연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아이들은 참 지구를 좋아합니다.

 

 

[지구는 내가 지킬 거야!]라는 책은

[지구]라는 말부터 아이들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고

또한 지구 위를 날고 있는 두 친구의 그림이 담긴 겉표지는 호기심을 자극하기 딱인것 같아요.

 

 

 

 

지구라는 행성과 낙원과 하느님

사뭇 종교적 느낌이 나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은 하느님이 세상을 돌보라고 가장 똑똑하게 만들었던 인간이 세상을 살 기 힘든 곳으로 바꿔놓았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북극곰이 살던 얼음이 점점 녹아서 사라져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아이들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고 어른들을 찾아가

다시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뜻을 전합니다.
 

 

 

어른들은 지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은 다시금 낙원에서 뛰놀수 있게 되었답니다.

 

 

[지구는 내가 지킬거야!]는

실 사진과 어울어진 간결한 그림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줘야 할 어른들이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책이랍니다.

어쩌면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을 미워할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어른들의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지구를 지키는 일!! 함께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