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으며 심하게 공감되는 책이네요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 글, 그림 염혜원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2월 13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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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햇살군이 올한해 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지만,

그래도 지난 일년반 동안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경험을 해서인지

덤덤하게 책을 읽더랍니다.

 


표지만 보아도 엄마보다 더 씩씩한 아이의 모습이 연상되지요.

 

 


두꺼운 표지를 펼치면 나오는 그림은,

책 속 주인공이 유치원에 가기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쭈욱~~ 나와요. ^^

그림 하나하나 보는 재미도 꽤 쏠쏠했네요.

 


처음 등장부터 엄마가 심상치 않아요.

책 속 그림에서 엄마는 흑백으로 또 아주 작게 표현해 주었어요.

아마도 엄마의 마음을 나타내는 걸텐데요,

 

아이가 유치원가서 밥은 잘 먹을지, 준비물은 잘 챙겼는지….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보여요.

그럴때마다 우리 주인공은 씩씩하게 엄마를 안심시킨답니다.  ^^




유치원 등원시간이 다가오자 조급해진 엄마와 달리

여유를 부리면서 뛰어가는 아이예요!!!

 





유치원에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엄마의 모습은 작아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은 잘 사귈지,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

걱정만이 앞서는걸 어떡해요~~~~~ (아~~ 심하게 공감공감)

 

 

그런데!!! 그 씩씩하던 아이가!!!!




갑자기!!!!! 역전되었어요!!! ㅎㅎㅎㅎ

막상 교실에 들어가려니, 겁이난 게지요.

정말 아이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그치만 이번엔 엄마가 아이에게 용기를 줍니다…. 꼬옥 안아주고 뽀뽀해 주면서..






엄마가 준 용기 덕분일까요?

 

아이는 유치원의 첫 날을 너무나도 재밌게 보내요.




그리곤!!! 내일부터는 유치원버스를 타고 다니겠다고 합니다.

아궁~~~ 요 장면에서는 다시 엄마가 흑백으로!!!

차를 태워보내려니 또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

ㅎㅎㅎㅎ

 

 

매일 햇살군 차에 태워보내면서 한쪽 마음이 짠~했었는데,

그 마음이 다시 막 기억나서 뭉클했어요. ^^;;






 

정말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책인것 같아요.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 버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

우유팩과 노란색색종이…그리고 바퀴만 있음 될 것 같아

햇살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지켜보았답니다.

 

햇살이 열심히 노란색 색종이를 부치고~~~~

앞뒤 라이트까지 만들어 주는 동안 우리 미소는~~~~~~~ 바퀴로 멋진 탑을??? ㅋㅋ



 


창문을 오려 유치원버스에 탄 아이들도 그려주었어요.

 




그리고 바퀴달아 완성!!!!!!






바퀴가 쬐끔 안어울리는 감이 있지만 ;;;;;;;;

그래도 햇살군 본인이 만든거라면서 너무 좋다고 !!!!!!!

한참을 가지고 놀던데,  노는 모습 보면서 참 흐뭇했던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