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방망이라고….?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2월 22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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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방망이라고?  도깨비인가 보네… 근데 다들 희안하게 생겼어!’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같아서 얼른 책장을 넘겼다.  그러자 도깨비들의 세계가 펼쳐졌다.

 

  도깨비들의 세계는 정말 신기했다.  특히 구름에서도 뛰어 내린다는 말을 보고는 정말 신기했다.  그렇게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은 해 보았다는 말이 아닌가…

  구미호는 무서웠다.  하지만 구미호는 우리 세계로 올 힘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안심했다.  만약 구미호가 꺽다리를 몰래 따라와서 인간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우리집 거울에서 나온다면 더더욱 끔찍할 것이다.  하지만 착한 꺽다리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사실 난 번개머리와 주먹코는 조금 짜증이 났다.  각각 너무 느리고 너무 빠르기 때문에 답답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외눈이가 조금 불쌍했다.  주먹코가 약간 나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 ‘명탐정 사무소’라는 간판의 뜻을 알고 좀 놀랐다.  웃기기도 했다.  진짜 내가 알고 있는 ‘명탐정’이 아니라 그저 주인공의 이름이 명건이라 명탐정 사무소였기 때문이다.  정말 똘똘한 명탐정 아이의 명쾌한 사건 해결이야기라고 완전히 속았었는데……

  재치있는 작가를 칭찬하고 싶다.  최근에 읽은 책중 매우 재미있는 책이었다.  

       

   !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소개할께요

           * 책 중간에 들어있는 그림들이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