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럴 땐 참 사이가 좋다니까요. 모르는 사람 보면, 두 녀석 다 순~한 양 같아서 절대로 안 싸우고 잘 지낼 것 같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그러나…울 집 두 녀석도 하루에 서너번 울고불고…ㅋㅋ
바다그림 먼저 그리게 되었습니다. 면봉에 물감을 묻혀 딴짓하다가…우연히 시작된 독후활동이네요. 초록색 꽃게도 보이고, 무지개물고기랑 파도도 보입니다. 잘 그렸나요? 그러다 거인그리기가 시작되었어요.
먼저 도민이가 커~~~~다란 타원을 그리길래 뭘 그린건가…했더니, 그게 거인 몸통이라네요. 그러자 민지도 따라 그리기 시작. (아래왼쪽거인은 민지작품, 오른쪽거인은 오빠작품입니다.) 그리곤 아래 사진처럼 거인을 그리고, 키가 자그마치 1234cm라고 숫자도 써 줍니다. ^^ 백두산보다 크다며…저~~~아래쪽에 백두산도 그리고… 제트기, 스텔스기도 거인보다 낮게 난다며…거인 허리쯤 날게 해 줍니다. 물론 열기구와 새도 거인보다 높이 날지 못한다며 저~기 아래쯤 그려줬어요.
거인이 옷도 입고 있어야지~ 했는데…두 녀석 입은 옷처럼 색칠하게 하려니… 물감이 바닥나겠더군요. 그래서… 일회용 위생봉투를 반으로 접어 데칼코마니처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후 접어 눌러 펴서…거인 몸통에 그 무늬를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몸통에 찍으라 하니 민지는 거인 얼굴에도 무늬를 찍어버리궁~ 도민인 거인이 되고 싶냐 했더니… “우리 집에서 내가 제일 거인이야~” 하는 겁니다. 엥??? 아마도 민지보다 커서 그렇게 대답했나 봐요. ㅋㅋㅋ
도민이 거인 그림 자세히 보면, 왼편 아래 분홍색으로 그린 게 보이시죠? 계단인줄 알았는데, 서울의 남산타워랍니다. 남산을 그리고 남산타워를 그린 거라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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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안 보여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ㅋㅋ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독후활동을 하셨네요. 독후활동과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