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케이티,꼬챙이처럼~이상한 시험 통과하기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9월 12일 | 정가 20,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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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특히나 등장인물에 대해 묘사된 부분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등장인물을 연구해 보자~ 했습니다.

(비밀클럽 아이들)
레이니(레이나드 멀든) 12살-평범한 고아원 남자 아이
케이티(케이티 웨더롤) 13살-어릴 때 부모를 잃은 키 큰 여자 아이
꼬챙이(조지 워싱턴) 12살-돈만 좋아하는 부모를 떠난 대머리 남자 아이
콘스턴스(콘스턴스 콘트레어) 2년 11개월-고집불통 여자 아이

(아이들을 도와주는 어른들)
베네딕트선생님(니콜라스 베네딕트)
론다 / 넘버투 / 밀리건 아저씨

(나쁜~^^)
레드롭타 커튼 / 잭슨과 질슨 / S.Q. / 마티나 크로

18쪽-레이니
옷차림이 그러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을 것 같아. 줄무늬 바지에 체크무늬 셔츠를 입다니. 레이니, 아마 그건 네 방 친구의 옷일 거야. 사이즈가 최소한 한 치수는 더 큰 것 같아. 양말도 한쪽은 파란색인데 다른 쪽은 보라색이구나….(중략)…평범한 몸집에 평범한 피부색, 그리고 갈색 머리카락의 길이는 평범했고 입는 옷도 평범했다.

23쪽-넘버투
감독관은 짙은 노란색 정장을 입은 홀쭉한 여인인데, 피부색이 노랗고 짧게 깎은 머리칼은 새빨간 색이었고 무엇보다 자세가 딱딱했다. 레이니의 눈에는 아주 커다란 연필이 걸어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29쪽-론다
그런데 그애는 깜짝 놀랄 정도로 외모가 정말 이상했다. 피부는 칠흑처럼 새까맣고 머리는 허리춤에 빙글빙글 돌려서 묶어도 될 정도로 길었다. 게다가 머리칼이 진짜 녹색이었다. 치마자락이 엄청나게 부푼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어서 마치 구름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51-52쪽-꼬챙이
꼬챙이는 눈에 띄게 깡마른 체구였다. 레이니는 그 애의 몸매가 꼬챙이처럼 가늘어서 꼬챙이라는 별명이 붙은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꼬챙이 워싱턴은 페루멀 선생님이 아침마다 만들어 주는 차 빛깔과 똑같은 엷은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소처럼 커다란 두 눈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머리는 완벽한 대머리였다. 가느다란 쇠테 안경을 써서 마치 안절부절못하는 학자처럼 독특한 분위기였고 원래 수줍음을 많이 타거나 뭔가 불안한 기색이었다.

60쪽-케이티
케이티는 아주 즐거운 표정이었다. 파란 두 눈은 촉촉하고 맑았다. 피부가 곱고 두 뺨은 불그레하며 열 세살 아이치곤 어깨가 넓고 키가 아주 컸다….(중략)…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케이티는 허리에 매고 있던 가죽 띠를 풀어 양동이 손잡이 사이에 끼우더니 양동이를 엉덩이에 걸치고 가죽 띠를 조였다.

70쪽-밀리건 아저씨
비바람에 찌든 모자를 눌러쓰고 비바람에 찌든 윗도리, 비바람에 찌든 바지를 걸치고 비바람에 찌든 장화를 신은 키 큰 남자가 바로 눈 앞에 서 있었다. 텁수룩한 구레나룻이 혈색 좋은 두 뺨을 까맣게 뒤덮었고 눌러쓴 모자 밑으로 살짝 삐져나온 머리칼은 노란색이었다. 새파란 눈동자가 반짝거리지만 안았다면 밭에서 나온 허수아비로 착각하기 좋은 모습이었다. 거기에다 얼굴은 굉장히 슬픈 표정이었다.

107쪽-베네딕트 선생님
안경 너머 녹색의 눈동자에 녹색 격자무늬 콤비를 걸친 사내였다. 무성한 은발은 아무렇게나 헝클어지고 코는 채소처럼 크고 뭉툭하며, 거울도 안 보고 면도를 한 것 같았다. 목덜미와 턱 여기저기에 면도날 자국이 있고 면도가 안 된 하얀 털이 드문드문 몇 가닥씩 보였기 때문이었다.

115쪽-콘스턴스/ 333쪽
정말 조그맣고 뭉툭해서 그대로 소방서의 소화전 생각이 나게 하는 아이였다. 빨간 비옷에 빨간 두 뺨 때문에 한층 더 그랬다. 레이니가 가장 처음에 느낀 건 참 안됐다는 감정이었다. 그렇게 몸집이 작은 애는 처음 보았다. / 파란 눈동자가 눈물 뒤에서 아주 밝게 빛나고, 가느다란 금발이 이리저리 뻗쳐서 진짜 사람이 아니라 어떤 어린아이가 도화지에 그린 사람 얼굴처럼 보일 정도였다.

226쪽-잭슨과 질슨
안내인두 사람은 서로 똑같은 차림이었다. 파란 바지와 말쑥한 하얀색 윗도리 그리고 파란 허리띠. 하지만 혼동할 염려는 전혀 없을 것 같았다. 한 사람은 키가 조그많고 머리가 빨갛고 눈이 얼음처럼 파란색이며 코가 뾰족하고 날카로워서 마치 칼처럼 생긴 젊은 남자인 반면에, 다른 한 사람은 몸이 건강하고 머리칼은 기름기가 번질거리는 갈색 꽁지머리에 눈이 가느다랗게 찢어졌고 눈동자 색깔이 애매한 젊은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257-258쪽-커튼 선생
휠체어가 너무 빨리 달려서 숱이 많은 백발이 머리 뒤로 흩날릴 정도였다. 크고 동그란 안경을 걸쳤는데 안경알이 빛을 반사해 눈동자는 보이지 않았다. 두 뺨과 턱은 금방 면도를 한 탓인지 빨갰으며 코는 커다랗고 뭉툭해 마치 야채처럼 보였다….(중략)…야채처럼 생긴 코와 숱이 무성하고 하얀 머리칼 자체만 해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데, 커튼 선생이 입은 녹색 격자무늬 콤비를 보니까 정말 어이가 없었다.

책이 두꺼운 만큼 활동해 보고픈 것도 많았어요.
우선 아이와 읽으며 모르는 단어라고 하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기…
함께 해 봤구요.

1. 묘사된 부분 읽어주고, 그림 그려 보기
2. 묘사된 부분을 보고, 삽화 속에서 인물 찾아보기
3. 묘사된 부분을 읽어주고, 표지 그림에 색칠해 보기
4. 등장인물들 점토로 만들어 보기
5. 비밀클럽 아이들처럼 이상한 시험 쳐보기

이런 것들도 해 보고 싶었으나~아직 아이들이 어리니…훗날로 미룬 게 더 많네요. ^^

먼저 베네딕트 비밀클럽의 표지를 크게 확대복사해서
묘사된 부분 들려주며 우리의 주인공 네 명 찾기도 하고,
뭘 하고 있나~ 이야기도 해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주인공을 점토로 만들어 보려고 했더니
한참을 엉뚱한 모양찍기에 푸욱~ 빠져서는…
막상 얼굴 만들어보자~ 했을 때는 이미 장난기 가득~한 상태라…
완전 할로윈 특집 베네딕트 비밀클럽 아이들 얼굴이 탄생했네요.^^

다음에 해본 건 이상한 시험! 놀이랍니다.
73쪽 / ‘파란색과 검은색 정사각형에 발을 대지 말고 건너편으로 건너가시오.’
레이니는 바닥을 내려다 보았다. 시멘트를 발라 놓은 문 바로 안쪽 바닥, 즉 자신이 서 있는 곳에 커다랗고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건너편 문 바로 앞에도 다른 빨간색 동그라미가 있었다. 그리고 동그라미 두 개 사이에 파란색과검은색 그리고 노란색 직사각형이 거대한 체스 판처럼 번갈아 바닥에 그려져 있었다. 레이니는 직사각형 배열을 살펴보았다.노란색은 별로 없고 파란색과 검은색이 많았다.

이 부분 읽으면서 세 아이가 도대체 어떻게 이 곳을 통과할지 맞춰 보려 애썼는데…
결국 한 명도 못 맞추고 말았답니다.
역시 천재가 아닌 보통 엄마로서…ㅎㅎ
우리 아이도 조금만 컸으면 이 아이들이 치른 이상한 시험(일명 천재 테스트^^)을 모두 치르게 하고 싶었는뎅…좀더 크면 꼭 해 보리라…다짐해 봅니다.

체스판같은 놀이판을 생각했어요.
달력 세 장 뜯어서 뒷면을 접으니 정사각형 닮은 직사각형들이 12개.
빨강, 파랑, 노랑 색 색연필만 주고, 마음대로 칠하라 했지요.
단, 똑같은 색을 바로 옆에, 위에 칠할 수는 없다고 했구요.
그런데 도민이가 칸 전체를 칠하는 게 아니라 모양을 그려 칠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민지도 하트 그려 달라, 세모네모(=마름모. ㅋㅋ) 그려 달라 해서
갑자기 모양이 있는 놀이판이 되었네요.^^

각자 한장씩 맡아 그려넣고 색칠 끝.
민지껀 엄마가 거의 다 해주고~놀이 시작!

쉬운 시험 1. 노랑색만 밟으시오.
쉬운 시험 2. 세모만 밟으시오.
쉬운 시험 3. 파란색 네모만 밟으시오.
쉬운 시험 4. 모든 칸을 다~ 밟고 지나가시오.
쉬운 시험 5. 노랑, 파랑, 노랑, 파랑 순서로 밟으시오.
쉬운 시험 6. 세모, 하트, 세모, 하트 순서로 밟으시오.

이렇게 긍정문의 시험을 모두 잘 통과했다면~
‘파란색과 검은색 정사각형에 발을 대지 말고 건너편으로 건너가시오.’
책에 있는 것처럼 부정문으로 시험을 내 보았어요.

이상한 시험1. 빨간색만 밟지 마시오~(색깔별 테스트)
이상한 시험2. 하트만 밟지 마시오~(모양별 테스트)
이상한 시험3. 노랑색 마름모는 밟지 마시오~(색깔과 모양 함께)

ㅎㅎㅎ처음엔 두 녀석 질문해 댔습니다.

엄마, 그럼 파란색은 밟아도 되지?
엄마, 그럼 노란색은?

몇 번 해 보고 나니…

엄마, 하트만 안 밟으면 되니까 세모, 네모, 마름모, 동그라미는 다~ 밟아도 돼?
엄마, 빨간색만 안 밟으면 되니까 노란색, 파란색은 다~ 밟아도 되지?

하더라구요~

부정의 질문, 이상한 시험 내면서 갑자기 부분집합, 여집합, 전체집합까지 생각나면서… 참 즐거웠어요.
이렇게 기본적인 수학원리도 배울수 있구낭…

두 녀석 다 아슬아슬~
옆 칸 밟지 않으려고 까치발로 시험을 통과하는 모습…
그리고 서로 문제내고 통과하면 기뻐하는 모습…
또 엄마가 색칠한 판에는 세모가 없었거든요. 세모를 찾던 둘째…어찌 하나~봤더니…

자그마치 네 줄을 포~~~~~~~올짝! 건너뛰어서는 성공!!을 외치더군요.
오호~ 마치 케이티같은…^^참 즐거운 놀이시간이었어요.^^


  1. 쇼앤슈
    2012.4.13 5:47 오후

    우와 넘 재미있겠어요

  2. 김주희
    2010.4.25 11:51 오후

    정말 재밌었을것 같아요

  3. 김진아
    2008.11.6 9:03 오전

    책 한권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군요..

  4. 차미진
    2008.10.31 2:49 오후

    이렇게 두꺼운 책에서도 유아수준에 맞는 활동을 찾아내신거 정말 대단하세요~

  5. 윤선재
    2008.10.31 11:00 오전

    재미있게 놀고 있네[요.

  6. 허윤미
    2008.10.31 6:51 오전

    아이들 수준에 딱 맞는 시험문제네요!!
    저도 이책 넘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