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 선물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 글 김리리 | 그림 김이랑

연령 9~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1월 7일 | 정가 9,000원

수상/추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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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내미, 깊어가는 저녁에 독후활동을 하자고 졸라댔다.

그럼 요즘 우리가 읽고 있는 책 [쥐똥 선물]로 해보자고 하면서..

어떤 독후활동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생각이 잘 안날땐 이렇게 선수를 쳐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ㅎ)

아참! 고녀석 귀엽네~

뭘할까? 생각중..

딸내미가 생각해낸 오늘의 독후활동..

<우진이에게 2천원으로 주고 싶은 선물>

—쥐똥 선물에는 두명의 남자아이가 나오는데 정승호와 우진이다.

   승호의 생일에 유일하게 나타난 아이 우진..

   우진의 생일을 맞아 승호는 엄마를 졸라 2천원을 획득하고 우진이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로 한다…

딸내미는 2천원으로 준비할 수 있는 선물을 6번까지 또박 또박 적어냈다.

우진이가 여자일 경우와 남자일 경우까지 대비해서 적는 치밀함..

선물도 다양하지만, 6번까지 모두 살수 있는 돈의 합이 2천원이 맞냐고 하니 철썩같이 맞다고..

(한번들 계산해 보시라…ㅋ)

하지만 엄마가 다시 계산해 보면?

활동을 끝내고 자신있게 읽어준다.

책속의 승호는 왜 그렇게 걱정을 했냐면서..

2천원으로 이 많은 것을 살 수 있는데 뽑기해서 구슬만 달랑 건졌다고 웃어댄다.

알뜰한 딸내미..

이 책으로 어떤 독후활동을 할까 했더니,,

결국은 수학공부 열심히 한 셈이다.

하지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