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공룡 꽃잎옷 입혀주었어요~~~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56 | 글, 그림 박은영
연령 2~5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1월 28일 | 정가 9,500원

<꽃잎 옷으로 갈아입어요>

 

이번 주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벚꽃, 진달래, 목련, 개나리들이 활짝 활짝 피어서 보는 사람들 눈을 아주 즐겁게 해주었지요,

아파트 올라오는 입구 양쪽으로 벚꽃이 어제오늘 너무 너무 이쁘게 피었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짬을 내어 서연이랑 가방에 책이랑 색연필, 종이를 넣어가지고

아파트앞 벤치로 나갔어요,

 

오늘은 엄마공룡에게 옷 선물을 해주려고 합니다.

한 3벌쯤 되는 옷을 선사하고 싶네요,,

어느 옷을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

먼저 서연이가 엄마공룡을 등장시켜주었어요,

햇빛받으며 그림그리는 서연이,,

서연이도 꽃한송이더라구요 ^^ (저 이래도 괜찮죠?)

엄마 공룡을 그린 후에 개나리옷을 선사해주었어요,

그림위에 개나리꽃잎을 수북히 쌓아놓으니 개나리옷을 입은 노란 엄마공룡이네요,

엄마공룡이 약간 수줍어하는듯 하죠?

그다음에는 랄라랄라~~

무슨옷을 입혀줄까요?~~

벚꽃들이 만발하였으니 바닥에 떨어져있는 벚꽃잎을 모아 옷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사실,, 개나리옷 만드려고 개나리꽃 조금 따다가 지나가는 할아버지 한말씀

“꽃 따면 안돼요!!”

“네 – -: “

그래서 벚꽃잎은 줍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쑥을 발견하고는 서연이가 쑥옷도 입혀주자고 해서

쑥도 정신없이 캤어요,

재미있는지 여기저기 돋아나있는 쑥을 뿌리까지 곱게 뽑고서는

“엄마!! 쑥 뿌리가 수염뿌리야…그럼 외떡잎식물이다!!”

“몸마나,, 어떻게 알았어?” ^^

 

벚꽃나무에 벌들이 엄청 많아서 우선 꽃잎들을 모아 장소를 옮겼어요,

집앞 보도블럭에 와서

엄마공룡에게 향기로운 벚꽃잎옷을 또 입혀줍니다..

양 같기도 하고,,

엄마: 서연아,, 다리에는 하면 안돼지,, 옷인데,, “

서연이: 아냐,, 긴 드레스 입은거야!! 드레스는 발이 안보이잖아~~아”

엄마: 진짜 그러고보니 웨딩드레스 입은것 같다, 그치

서연이: 거봐, 내 말이 맞지!!!!!

그다음에는 쑥잎옷이예요,

약간 모자르게 뜯어와서 그런지 서연이가 개나리꽃잎이랑 다 섞어서 입혀주자고 하네요,

한번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다가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엄마공룡에게 예쁜 꽃길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서연이가 길을 그려줍니다.

그래서 길 위에 벚꽃, 개나리, 쑥잎을 뿌려주었어요,

엄마공룡이 이제 갈께요~~ 하고 정말 꽃길따라 집에 가는것 같아요,

3벌의 옷을 갈아입고서 흐믓하게 꽃길밟고 집에 가려는 엄마공룡

오늘 서연이가 마련해준 옷들이 맘에 들었을까요? ^^

  1. 쇼앤슈
    2012.4.5 10:11 오전

    우와..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
    저도 이번 봄에 꽃 피면 한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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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주희
    2010.4.8 11:09 오전

    어머나..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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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은숙
    2009.4.18 12:54 오전

    와~각양각색의 멋진 공룡들~!봄기운이 폴폴 풍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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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수경
    2009.4.13 10:53 오후

    어머머 꽃잎으로 만든 공룡옷 엘레강스하면서 환타스틱인데요??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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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조은경
    2009.4.13 3:29 오후

    와…공룡하나로 이런 멋진그림이 왕성되었네요.그림의 옷을 입혀줄때마다 엄마랑 서연이가 같이 대화한 모습들이 상상이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우리 아이에게도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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