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빌리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66 | 글, 그림 앤터니 브라운 | 옮김 김경미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8월 3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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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글이 요즘 참 맘에 든다.. 자주 만나서 그런가?
걱정이 많은 빌리를 도서관에서 한번 만났었는데…  오늘 독서교실에서도 만난 모양이다.

빌리처럼 겁많은 아이가 또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빌리가 어떻게 걱정에서 벗어날까 궁금했다.. 나도 못지 않게 걱정이 많은 엄마이기에… 
걱정하며 걸어가는 책 표지를 보면서도 우리 연서는 행복해 보이나 보다.
읽어보았던 대부분의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행복하기 때문인가보다.

빌리가 무서워했던 것들이 이다지도 많다니,,, 난 걱정많은 엄마에서 그래도 걱정 조금 있는 엄마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닌가 보다… 삶을 풀어갈 현명함이 묻어있는 할머니가 존경스럽다.

할머니가 빌리에게 주신 걱정인형처럼 자기들도 만들고 싶다는 아이들의 무진장한 요구를 뒤로한체 반납해 버린 책이 아쉬웠었는데… 역시 대단하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걱정인형을 떡 하니 선물해 주신다… 나는 왜 이런 생각을 못할까?
딸 이이가 걱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걱정인형을 선물 받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