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가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과거나 미래로의 여행을 꿈꿔본적이 있으시나요? 비룡소에 새로나온 초등문고인 마법의 두루마리 1편 [석기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에서는 바로 준호와 민호가 우연히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치게 되어 석기시대로 시간을 거슬로 올라온 이야기랍니다.
이책은 초등문고라서 7살 미노군이 읽기엔 글밥많지만 재밌는 내용이라서 미노군에게 들려주고난뒤, 미노와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엄마 : 미노야 원시시대에서 살고싶어?
미노 : 원시시대 ? 그거 뭐야 ?
엄마 : 아주 오랜전에 집도 옷도 텔레비전도 없고
그냥 자연이랑 동물들이랑 사람들만 있던시대
미노 : 아!! 이 책에서처럼~~?
엄마 : 음… 그런시절에 미노가 태어났다면 어때?
미노 : 에이… 별루야
엄마 : 그럼 그시대로 잠깐 가서 생활해보는 건 어때?
사람들 피부도 얼룩하고 무섭게 생겨서 별루야!!!
아무래도 요즘의 많은 아이들은 미노군처럼 대답하지않을까 합니다. 사실 저 또한 현대사회의 편리함에 익숙해있다가 원시시대로 가서 생활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7살 미노군 책은 좋아라하는데, 그림을 즐겨 그리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그리게하려고책을 펼쳐보이면서 요책에 나온것들중 미노가 그리고 싶은거 있으면 하나그릴까? 했더니…원시인을 그린다고 하면서 얼굴은 시커먼수염이 덥수룩, 팬티는 미노군 좋아하는 보라색으로,원시인피부는 땅색깔이라면서 짙은 갈색으로 칠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페이지의 두루마리도 살짝 그렸어요.
다 그리고나서는 오려본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에 가위로 자르는 활동은 즐겨서 하더라구요.
요렇게 어설프지만, 무시무시한 원시인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마법의 두루마리까지 완성했답니다.
넘 잘 했어요.
정말 튼튼하게 보이는 원시인이네요^^
미노군의 튼튼한 원시인 멋진데요?? ^^
야무진 아이의 책놀이 잘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