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를 읽고…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5년 9월 25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 명예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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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를 읽고…

 

요즘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3권을 꺼내 놓고 읽는 중인데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 ‘부루퉁한 스핑키’ 그리고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중

마침 마인드 맵하려고 스케치북에 그려둔 게 있어 선택한 그림책은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시원이가 그동안 뽑은 이를  보관 중인 약통을 꺼내와 승희에게

보여주며 하라고 하라고 권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ㅋㅋㅋ

 

 

 

* 책 제목 :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 글.그림 : 윌리엄 스타이그

* 출판사 : 비룡소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슈렉>의 원작 그림작가이신 윌리엄 스타이그…

뉴욕위크지가 인정한 만화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이신데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이 분이 그린 유명한 그림책들이 많아 팬이 된 엄마로 인해 슈렉 영화도 잼나게 보고

그림책도 잼나게 읽는 중입니다…

 

이 그림책은 치과의사인 생쥐 드소토 선생님과 그의 부인이자 조수를 겸하는 부인이

충치때문에 고생하는 여우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잡혀 먹히지 않을려고 꾀를 내어

치료를 해서 보낸다는 재미난 이야기 입니다…

 

특히 치과 간판에 붙어 있는 ‘고양이나 사나운 동물은 치료하지 않습니다.’ 란 문구에

한참 깔깔 웃기도 하며 읽었습니다…

 

 

* 책 놀이

 

 

 

오랫만에 목소리까지 구연해가며 그림책을 읽어 주는데 시원이는 어찌나 목소리 톤에

간섭을 하던 지…

잼나게 들어주며 웃어주는 승희만 아녔다면 중도에 그림책 읽는 걸 포기할 뻔 했답니다.

 

그림책을 읽기 전 지나가는 말투로 승희에게 나중에 크면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니

꿈이 선생님이더군요…

(우리 시원이는 원체 이가 약해 엄마랑 아빠가 은근슬쩍 치과의사하라고 세뇌중임.)

그런데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선 승희의 꿈이 간호사로 바뀌었다죠. ㅎㅎㅎ

 

처음엔 마인드 맵중 하나인 브레인 스토밍을 해보며 이 그림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을

말로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치과 의사, 생쥐, 여우, 이빨… 등등 아주 간단한 단어를 이야기 하길래

조금 더 생각을 넓혀 보자며 마인드 맵을 어떻게 하는 지 싸인펜으로 그려 놓고

글을 써서 설명을 해준 뒤 부담없이 해보라고 스케치북을 넘겨줬습니다…

 

그러자 맨 첨엔 살짝 긴장한 듯 베시시 웃으며 어떻게 하는 지 한번 더 알려 달라고

하더니 영어 숙제를 마치고 그새 부리나케 승희 옆으로 온 시원이가 이렇게 저렇게

하는거라고 설명을 하자 혼자 할테니 조용하라고. ㅋㅋㅋ

(시원이 녀석 잘난 체 떠들 때 내 한 소리 들을 줄 알았다는 ㅎㅎㅎ)

 

처음 포문 열기가 힘들 지 한번 생각이 풀리며 적기 시작하자 열심히 쓰기 시작하는

승희…

종종 먼 산 쳐다보 듯 곰곰히 생각을 하기도 하고 살짝 힌트를 듣고 “아~하~” 하며

적기도 하고…

금새 마인드 맵을 하고 나더니 어렵지 않았다고 해볼 만 했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웃긴 건 우리 시원이 그간 뽑아서 보관해둔 자기 치아를 들고 나와 연신

만져보라고 하고 공깃돌 놀이하 듯 던져보며 으흐흐흐~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 지…

시원이 학원 갈 시간이 되어 같이 나가는데 오랫도록 좋은 친구로 두 녀석이 남길

바래봤습니다…^^*

 

 

 

  1. 쇼앤슈
    2012.4.4 5:51 오후

    글씨도 잘 쓰지만, 그림 정말 예술입니다.

    URL
  2. 김주희
    2010.4.7 12:33 오후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진지하네요

    URL
  3. 오정숙
    2009.5.23 9:56 오전

    스케치북에 그려진 드소토 선생님 넘 잘그렸어요~ 시원이는 뭐든지 척!척! 잘 기억해뒀다가 마인드맵 제대로 해줘야할것 같아요. 이렇게 야무진 활동들 보면 배가 아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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