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뭐 별건가??? ^^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4월 15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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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가 1학년이 되는 것이 엄마에게는 무척이나 떨리고 설레는 일이었다.

그런데 정작 은서는 별 일 아니게 초등학생이 되었다.

엄마 혼자만 북치고 장구치고 그랬던 것이다.

엄마 : 은서야, 엄마가 한 달은 데려다 줄게.

은서 : 엄마, 아니야. 이젠 됐어. 다연이도 혼자 다니는 걸.

엄마 : 그래도… 다연이는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지만 너는 이사 와서 낯설고…

은서 : 이젠 나도 여덟살이야.

엄마 : 그… 래… 그런데 다른 친구가 엄마랑 오는 거 보면 안 부러울까?

은서 : 엄마, 나는 내가 혼자 학교에 도착했을 때 가슴에… 막… 자부심이 생겨.

엄마 : 정…말… 잘…났…어… 치!

 

사실 은서의 초등학교 취학이 걱정되어 11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던 경력을 잠시 쉬고 프리 선언을 했는데…

이녀석! 너무나 태연하게 잘 다닙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자부심을 잃지 마세요.”라는 책을 정독하더니 툭하면 자부심을 들먹이면서

자기에게 참견을 말랍니다.

어흑.

이녀석 언제 이렇게 큰 거죠?

 

다음날 입을 옷을 코디하고 있는 은서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제일 큰 것 같더니 저 노랑 병아리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에 서 있는 것을 보니 다시 아기같습니다.

 

은서는 으앙, 오줌 쌌다!의 찬규가 이해가 안 갑니다.

자기는 학교가 재미있는데 찬규가 불쌍하다고도 하고요.

하지만 화장실에 못 가는 거는 선생님한테 이야기하면 된다고 해법을 제시하기도…

은서가 만든 “1학년 1반 생활” 꼬마책입니다.

 

 

 


 

저는 페이지를 알려주는 거북이가 장면마다 있는 것과

학교에서 활동한 것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모습이 대견합니다.

 

왼쪽 그림은 거북이 등딱지를 표현할 때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손수건으로 덩실 덩실 춤추며

노래를 부르는 그림입니다.(은서 설명에 입각)

매일 “은서야 오늘 하루는 어땠니? 즐거웠니?”하면 담백하게 “네~”하는 아이지만

언제나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은서가 즐거운 1학년 생활을 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1. 쇼앤슈
    2012.4.3 3:42 오후

    ㅋ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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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주희
    2010.4.7 12:31 오후

    정말 의젓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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