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좋아하는데 파도를 무서워하는 우리 유진이.
올 여름에는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마음껏 신나게 파도와 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파도야 놀자>를 읽고 나서 바다 그림을 그려 보았어요.
새들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았는지 날아다니는 새를 잔뜩 그렸네요.
갈매기들이라고 하면서 열심히 이쁘게 색칠도 해주었어요.
바다에 놀러가서 보았던 배도 그렸어요.
다른 책에서 보았던 바닷 속 생물들도 그렸어요.
물고기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더니 무지개 물고기라고 하네요.
불가사리도 그리고. 오징어도 다리 10개 꽉 채워서 그렸답니다.
시원한 바다처럼 보이나요 ^^*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파도야 놀자>에 대한 글을
직접 써보았어요.
글자가 없는 책이라 유진이가 대신 글자를 쓰는 거라고
말해주었어요. 네가 작가가
된거라고 말해주면서 글을 지어보라고 했어요.
뭔가 열심히 쓰기 시작하더군요.ㅎㅎ
나중에는 쑥스러운지 다 쓰고나서 보여준다고 하면서
가리더군요. 제일 재미있었던 장면이 뭐였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파도에 대고 메롱하는 거였다고 하네요.
역시 아이다운 생각이지요 ^^
그림 너무 잘 그리네요
그림이 정말 이쁘네요
ㅎㅎ 그런가요
아이답고 순수한 분이신가 봐요 ^^*
저도 메롱메롱이 제일 기억에 남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