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덩덩 새신랑을 읽고..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7 | 글, 그림 박경효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9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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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똥꼬에게’라는 책을 쓰셨다는 박경효작가의 신작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어요..

전래동화라서 읽는 내내 옛날 이야기 하듯 읽어주었더니 재밌어 하는군요.

 

민지는 새삼

“엄마,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하고… 이런 얘기들이 옛날에는 정말 있었던 얘기야?”

하고 묻더군요..

 

제가 대답도 하긴 전 9살 수민이는 기가 막히다는 듯

“야!! 그게 어떻게 진짜 있는 일이냐? 그냥 지어낸 이야기지…”

왠지 기대에 차있던 동생에게 찬물을 싹 끼얹는 듯한…^^

 

재밌게 지어낸 옛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을 해주었지요..

집에 있던 커다란 그림책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전래동화…

페이지수도 좀 있고, 글밥이 되는 페이지는 좀 있는데..

엄마에게도 옛날 얘기 하듯 읽어달라 했더니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소리내어 읽어주던 민지..

 

책놀이를 한번 해보고픈데 우찌 해야할지 막막..

그러던 중에 수민이가 학교 숙제로 해가야 해서 주말에 만들었던 작품을 보고

따라쟁이 되어봐야지 했답니다..

수민이가 만들었던 작품…

온 가족이 합동작품을 해오라고 (가을을 맞아 모든 학년이 반별로 작품전시회를 하거든요..)..

주제는 가을풍경이었는데 세모녀가 두어시간 씨름했던 작품이지요…

솜씨가 거기까지인지라..

 

그래서 꽃과 잠자리는 제가..

사과랑 고추는 민지가,

수민이는 구름과 나뭇잎, 그리고 밑그림과 나머지 색칠까지…

이렇게 만들었던 작품이었어요….

 

이걸 보고 민지도 따라쟁이 되어 구렁덩덩 새신랑을 해보기로 했지요..

따라해보기로 한 페이지는 여기!!

도화지에 연필로 제가 밑그림을 그려주었어요..

나머지는 민지가 한번 해봐라…했지요..^^

우선 나뭇가지는 색연필로 칠하기로 했어요..

갈색 클레이 만들기도 어렵고 해서..^^;;

집에 있던 클레이가 노랑,빨강,파랑,하양 밖에 없던 거라서…

초록을 만들기 위해 노랑과 파랑을 합쳐 제작했어요..

그리곤 구렁이 몸에 척척 붙혀주었죠..

숙제하던 수민양, 숙제가 끝났는지 얼렁 와서 붙습니다.

민지에게 “언니가 도와줄께..” 하면서..

무진장 하고파서 숙제도 후다닥 끝낸 녀석..

파랑, 빨강 클레이 뜯어내면서 무늬도 만들어주고,

눈알도 붙혀주었어요..

구렁덩덩 새신랑이라고 제목을 쓴다더니 손으로 가리고 혼자 낄낄거립니다..

뭐하나 했더니 그냥 하트랑 별이랑 풍선넣어줬다네요..

막대기를 기어가며 새색시 집으로 장가가는 구렁이의 모습이예요..

마구 초록붙히며 구렁이 만들어갈때는 이것이 제대로 나오려나 싶더니,

그래도 다 하고나니 그럴듯 해졌네요..^^

  1. 쇼앤슈
    2012.3.27 10:57 오전

    우와.. 넘넘 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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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주희
    2010.3.16 11:17 오전

    정말 솜씨가 뛰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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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윤상희
    2009.10.22 4:55 오후

    너무 잘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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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정숙
    2009.10.21 11:07 오후

    클레이로도 멋진 구렁이를 만들수 있었네요. 완전 똑같아요, 완전 멋져요. 글구 9살 수민이랑 가족이 함께 만든 작품… 학교에서 힛트 치겠어요. 어쩜 솜씨가 이리도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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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심공주
    2009.10.21 1:01 오후

    완전 멋지네요… 구렁이 싫어하는데 이건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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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희정
    2009.10.21 5:57 오전

    멋진 구렁이가 완성되었네요. 찰흙으로 만든 구렁이라. 멋진 신랑도 만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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