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인물전 ‘세종대왕’을 읽고..

김선희 | 그림 한지선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월 23일 | 정가 8,500원

얼마전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으로 ‘김정호’를 읽어봤던 수민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새싹인물전 시리즈를 보고 반가운 맘에 빌려왔다네요..

집에도 위인전이 있긴 한데 새싹인물전은 집에 있는 위인전보다 좀더 쉽고 재미난 그림으로

수민이의 흥미를 더 끄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한권씩 읽다보니 더 재밌나??

 

사실 제가 책놀이를 하자고 한것이 아니라,

수민이가 책을 읽고서는 ‘세종대왕’으로 사행시를 지어보겠다 하더군요..

그러라 했더니 이런 짧막한 사행시를 지어놨더라구요..

 

뭐, 나름 잘 지었다 해주었는데..

수민이가 ‘엄마, 뭐 더 할거 없을까?’ 하더군요..

글쎄… 뭐 할게 있을까…

 

그러다가 한글을 네 나름대로 이쁘게 꾸며보는건 어때? 했더니…

그거 좋겠다며…재밌을꺼 같다 하네요..

 

수민이는 글씨 쓰는 걸 참 좋아라 하는 아이거든요..

꾸미고 색칠하고….이런것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자기 이름을 꾸며보겠다 하며 작업(?)에 들어갔답니다..

 

스케치 중인 수민이…

쓱쓱 그리는 수민이에게..

“어떻게 꾸밀지는 생각하고 하는거야?” 했더니..

“응… 뭐 대충은…”

엄마의 괜한 걱정인가봅니다..

뭐 엉망이면 또 어때서..

 

색칠하는 중이랍니다..

스케치 할때는 대체 어떻게 하려고 저렇게 글씨만 커다랗게 쓰나 했더니..

무지개도 그려넣고,

‘수민’의 ㅅ,ㅜ,ㅁ,ㅣ,ㄴ..

모두 따로 따로 열심히 꾸미며 색칠하는 모습이..

완성도는 어쩔지 몰라두 나름 생각하며 그려서 기특했답니다..

 

그래서 탄생한 “수민”이라는 이름이랍니다..

하고 보니 이런걸 한글도안이라고 하는건가.. 싶더군요..

 

깔끔하진 않지만 얼굴도 넣어가며 자기 나름대로의 한글을 꾸민듯 하여

저는 매우 흡족했다지요..^^

 

바탕도 칠하고 한가지만 더 책놀이 하고 잔다는걸…

“넌 낼 학교 안가냐?” 하고 말렸습니다..

자기는 이런 작업이 너무나 좋답니다..

 

  1. 쇼앤슈
    2012.3.26 6:55 오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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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임지영
    2009.11.5 12:29 오전

    정말 책읽고 여러가지 공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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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경국
    2009.11.5 12:24 오전

    사행시를 잘 썻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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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정숙
    2009.11.3 11:59 오후

    세종대왕님께서 깜짝! 놀라시겠어요~ 사행시에 글자 도안까지… 정말 잘했네요. 그럼 우리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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