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으로’ 로 우리 아이 맞춤 독후활동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2월 21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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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으로를 보여주고 아이가 어리기에 (17개월) 혼자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아서 설명을 해 주었다.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나중에 큰 다음 스스로 혼자서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해석을 하고 이해하기를 바라며 이번에는 거울속에서 자아를 만나고 자신감을 되찾지만 용기가 부족해 잠깐 포기하고 우울해하는 아이의 모습으로 우리 아들에게 그려냈다. 마지막 장면으로 이 여자아이가 다시 언젠가는 자신감을 되찾을 용기를 갖고서 훌륭한 자아를 만나고 자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는 것까지…

이 책을 보자마자 쉽게 생각한 독후활동이 데칼코마니이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 생소한 미술활동이자 결국엔 엄마가 다 해주고 보여주는 것밖엔 도리가 없는 것 같아서 직접 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듯 싶어 다음으로 미루고, 다른 활동을 생각해 보았다.

간단하게 아들의 외갓집 현관에 있는 큰 거울이 생각나 전신을 거울과 마주한 채로 ‘모방하기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1차적으로 했다.

2차적으로 생각난 활동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놀이이다. 블록에서 구멍에 맞는 모양을 찾듯이 같은 모양을 찾는 활동도 아이에게는 재미난 놀이이다. 특히 요즈음 이것저것 간단한 동요를 아이에게 수시로 불러주고 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며 같은 짝 찾아오기 활동은 아이에게 신나는 놀잇감이었다. 짝을 찾아오면 사진과 같이 나이가 어려 해보지 못한 데칼코마니처럼, 또 책에서 가운데에 거울이 있는 것처럼 내가 대칭이 되게 붙여주었다.

우리 아이가 좀 더 고차원적인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얼른 되기를 바라며, 또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얼른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