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으로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05 | 글, 그림 이수지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2월 21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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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는 이제 만 16개월이랍니다. 비룡소의 거울속으로라는, 글 없는 그림책을 아기와 함께 보았어요.

그리고, 책을 본 후에 아기가 좋아하는 거울을 갖고 놀게 해주었답니다.

평소와 달리 글이 없으니, 뭔가 이상한가봐요. 책을 보면 보통 읽어달라 내밀고, 글이 없어도 읽어달라고 하는데, 이건 가만히 바라보고 있네요. 양면이 대칭이라 아기가 보기에도 뭔가 색다른 느낌을 받은 걸까요?

거울속으로를..보고 나서 보여준 헝겊책까꿍놀이 맨 끝에 나오는 거울입니다.

거울 속 자기 모습을 보고, 만지려고 손을 내밀고 있네요. 우리 아들은 거울 속 자신을 보면 우선 웃어요. 거울왕자마냥..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드나봐요. 평소에도 거울이나 핸드폰 사진 등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면 배시시 웃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답니다.

그리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만지고 싶어서인지 손을 내밀고 있네요.

또다른 날, 이번에는 외가에 가서 손거울을 들고 책을 바라보고 있어요.

한손에 볼펜을 들고 아기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글이 없는 책에 뭔가를 적으려는 걸까요?

항상 책을 볼때는 진지한 표정인 우리 아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열심히 웃고 옹알옹알.. 너무 귀엽답니다.

펜을 들어서 거울에 그으려고도 하구요. 거울 속 아가랑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책 본 후, 거울놀이까지 하고 나서 그려낸 낙서랍니다.

아직은 예술작품이 안나오죠. 그저 낙서~

그래도 그 낙서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어요.

외할머니는 특히나 아기의 낙서를 너무 좋아하시네요. 우리 아기 그림도 그리네? 하시면서요. ^^

아기와 즐거운 독서 후에 아기가 좋아하는 거울놀이까지..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