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채양~~오늘도 어김없이 책 한권 들고 오시더니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건내줍니다.
오늘 엄마에게 건넨 책은
체스터는 뭐든지 제멋대로야예요~
엄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는 걸 귀기울여 듣더니
책장을 넘기며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면서 책을 보고 있어요.
꼭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걸 흉내내듯이 말이예요^^
꽤 심취한 듯이 책을 보고 있어요.
그런데..왜 무릎을 꿇는거야~~~
우리 은채양은 저렇게 무릎꿇고 책을 볼 때가 많아요.
저러다 키 안크면 어쩔려구~~!!!
체스터는 뭐든지 제멋대로야를 보면서 저 버릇도 고쳐야할텐데..요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오호~~이제 책장 넘기는 것도 너무 자연스럽네요.
한 장 한 장 넘기는 건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체스터는 뭐든지 제멋대로야는
자기 주장이 강해서 뭐든지 항상 일관된 행동을 보이는 체스터와 윌슨의 이야기에요.
체스터와 윌슨은 둘이 서로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서로 같은 행동을 하면서 잘 지내는데
릴리라는 친구가 나타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예요.
체스터와 윌슨이 보기에 릴리는 제멋대로에 특이한 아이처럼 보였거든요.
왜냐하면 체스터와 윌슨과는 달랐거든요.
체스터와 윌슨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릴리로부터
그들이 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배우고 릴리와도 친구가 되는 내용이예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고집하는 것이 꼭 생기는 것 같아요.
책에서의 체스터와 윌슨처럼
샌드위치를 자를 때는 꼭 세모로 자른다든지
뒷주머니에 꼭 약을 넣고 다닌다든지
침대에서 내려올 때는 꼭 같은 쪽에서 내려온다든지
하는 너무 일관된 행동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우리 은채만 해도 일관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종종 목격돼요.
지금 21개월인데 말이예요…
아이가 한가지 행동만을 고집할때
체스터는뭐든지 자기 멋대로야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에게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자신과는 다른 친구들에 대해서도 배울수도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넘 예쁘네요.. 책 보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데요
아유..아기가 참 예쁘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