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사 잘 만들어진 미술관 도록을 연상시키는 책  한권을 아이들과 들여다보고나니,  

동물 전시회를 연 미술관을 잘 관람하고 온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다양한 동물들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재탄생한 그림이나 구조물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고,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비교적 쉬운 미술로 다가왔다. 

그래서 독후활동으로 고양이를 형상화한 이집트의 청동상 “바스테트 여신”을 유심히 살펴보던 채원양이  고양이와 호랑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겠다고 하길래 그려보게했다.

책에 실린 작품들과 채원양의 그림을 비교해 가면서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양이 공주와 호랑이 장군>

채원양이 그린 고양이 공주와 호랑이 왕자랍니다.

고양이는 공주인데 호랑이는 왕자가 아니고 장군인 까닭은 호랑이가 용맹스러워서 장군이라고 붙였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모자의 모양이 서로 달라요.

고양이는 왕관을 쓴 반면,  호랑이는 장군 모자를 썼답니다.   

언뜻 보니 두 동물의 얼굴은 많이 닮은듯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