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꿈이 만나는 <그림자 놀이>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09 | 글, 그림 이수지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7월 9일 |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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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장본 표지 위엔, 노란원피스의 단발머리 꼬맹이가

팔을 휘이~ 치켜들곤 무언가를 향해 야무진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그 아이의 시선이 향한 곳은 그림자..

까만 그림자들이 하얀 표지 위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표지를 들추면, ‘딸깍’전등이 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창고인 듯한 곳에서 단발머리 꼬맹이는 춤을 춥니다.

사다리 위에 놓인 낡은 신발과 자전거, 빗자루와 청소기, 쌓여있는 낡은 상자들…

그 틈에서 아이는 춤을 춥니다.

아이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 아이의 그림자는 새를 날려보내고,

친구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 속에서 아이는 그림자나라의 공주님이 되어보기도 하고,

동물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상상의 꿈속을 날아다닙니다.

엄마의 ”저녁 먹자” 라는 소리가 들려오기 전까지…

엄마의 부름에 그림자 친구들과 손인사를 나누는 단발머리 꼬맹이.

아마도, “또 만나서 놀자~~”하고 다음만남을 약속한 듯 싶습니다.

 

책장을 넘겨가면, 까만 그림자와 아이의 노란 원피스가 통통 튀며 같이 들어와 놀자고 손짓을 해옵니다.

글이 없어 상상이 더 쉬운 책, <그림자 놀이>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인형을 만들어 그림자 인형극을 해보았습니다.

 


 

한겨울에 쓰던 손가락 장갑을 꺼내 돌돌말아 인형머리를 만들어 보이니 아이는 마냥 신기한가 봅니다.

그러면서도 야무진 손길로 꼭꼭 말아 잘도 따라 만듭니다.

나무젓가락 몸에 아이와 함께 그린 종이옷을 만들어 입히고 장갑 머리를 얹어 연출해본 그림자 인형극입니다.

 

   

안녕, 친구 우리 재미있게, 사이좋게 놀자~~~ 특별할 것 하나 없어도 아이들은 그저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평소에 타이타닉호에 유독 관심이 많던 아들아이는 옆에서 뚝딱!하고 타이타닉호 모형을 그려냅니다.

타이타닉호의 침몰과정을 그림자극으로 재현해 보겠다고 말입니다.

스케치북에 쓱쓱 스케치를 하더니 하드보드지에 붙이고 오려서 나무젓가락을 붙여서는

그림자극을 시작하는 아들아이.

발코니에 내려놓은 롤스크린 뒤로 모형을 밀어넣고 위치 설정을 합니다.

발코니의 턱이 마치 바다인양 그림자를 만들어 아들아이의 인형극을 도와줍니다.

 

   영국의 항구도시 사우샘프턴을 출발하는 타이타닉호..


   1914년 4월 14일밤 11시 40분, 크고 호화로운 배 타이타닉호는  빙산을 만나게 됩니다. 

 
   절대 가라앉지 않을 거라 믿었던 타이타닉호는  대서양 한가운데서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1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타닉호의 침몰과정이었습니다…
 
 

   제작, 연출 : 3학년 아들아이

   촬영  : 1학년 딸아이

   관객 : 엄마였습니다.

 

 

<그림자 놀이>를 만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마가 그저 관객으로 참여하기만 해도 아이들은 즐거운가 봅니다.

새삼, 엄마의 작은 몸짓에 반응하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키워주는,

적어도 막아서는 엄마가 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 쇼앤슈
    2012.2.27 11:39 오전

    우와. 그림자 놀이 넘 좋네요.
    아이들도 엄청 재미었어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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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인숙
    2011.4.22 1:10 오전

    그림자놀이 아이디어가 좋네요.
    우리들만의 스토리 만들어 인형 제작하고 공연하면서 창의력이 쑥쑥 자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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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주희
    2010.9.18 12:12 오전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네요..울 아이들과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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