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비온다> – 블럭 탑에 사는 우리 가족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30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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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이 책 속의 풍경이 반갑기만 합니다.

우리도 비 엄청 오는데 너희네도 엄청 오는구나,,

그럼 너희들은 뭐하고 노니? 라고 말을 걸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야호 비온다>는 글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그림으로 모든것을 말해주는 책이라 그 내용의 질은 아주 높습니다.

그림 컷과 컷의 연결이 보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며

그만큼 독자들의 시선이 가는대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매력이 있답니다.

그림은 같은데 각자 보는 그림 순서는 다를 수 있는 창의적은 그림책!!!

그래서 글 없는 그림책을 전 좋아하구요

더구나 이 책은 두 남매의 비 즐기기가 아주 섬세하고 자세하게 나와져있어서 보는 내내

쏟아져내리는 비보다 두 주인공에게 더 눈이 갑니다. ^^

책을 다 보고 나서 다시 찾은 페이지의 그림

채연이가 찾은 그림입니다.

이 블럭이 너무도 갖고 싶다며 우리집에도 하나 두자고 떼를 약간 부렸다지요,

그래서 입체적인 블럭은 아니지만 그림으로 먼저 가져보기로 했어요,

 

그림을 그려주니 색칠은 자기가 하겠다고 엄마는 저리로 가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블럭 탑으로 만들어주었어요,

블럭만 그려주니 좀 심심하죠,

그래서 채연이에게 ” 채연아~~ 만약에 이 탑을 올라간다면 넌 어디까지 가보고 싶어?”

했더니 두번째 층에 있고 싶다고 해요,

그러다가 생각난것이 우리 가족을 그려주고 나서 가족배치를 어떻게 하나 봤어요,

먼저 엄마,아빠,언니를 그려줬어요,

언니는 옆에 있다가 “나는 내가 그릴래!” 하더니 졸라맨언니로 그렸습니다.

엄마,아빠 얼굴표정은 채연이가 그려주었어요,

이렇게 해주니 저절로 채연이가 한명씩 블럭탑 위에 올려놓습니다.





아빠는 맨 아랫층에서 자고 있고 그 위엔 채연이, 그 위엔 언니, 맨 꼭대기에는 엄마가 있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언니가,,

자기는 아빠랑 같이 1박2일을 보겠다고 하면서 1층으로 내려왔어요,

탑에서 갑자기 집으로 바뀌는 설정 ㅋㅋㅋ

언니가 그러니 채연이도 엄마를 2층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럼 나는 엄마랑 책놀이 해야지~~” 해요, ^^

딱 일요일 저녁 우리집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애들 덕분에 저 아빠랑 뽀뽀했어요,

엄마 얼굴 위에 아빠 얼굴을 엎어놓고는 뽀뽀한다며 둘이 좋아 죽습니다.

ㅎㅎ

그래 예전에는 그랬지만 너희들이 이 세상에 나오고부터는 엄마,아빠는 너희들에게 한다~~~


채연이가 나도 ! 하면서 자기랑 엄마랑 뽀뽀한다고 아빠한테서 엄마를 데리고 갑니다.

ㅎㅎ

실생활과 너무나도 똑같이 재현한 종이인형놀이 ^^

종이에 사람그림 하나 그려서 오려주면 아이들의 훌륭한 장난감이 된다는 사실 다시한번 알아갑니다. 

 

 

  1. 쇼앤슈
    2012.3.2 8:16 오후

    종이인형 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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