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책에 있는 괴물들을 실컷 보니 무서울게 없어졌나봐요,
채연이에게 괴물을 그려보라고 하니
“응” 하면서 그린다고 합니다.
이름은 모카괴물이라고 해요,
머리에는 뿔이 100개 달려있고 손이 기다란 괴물이라고 하면서 그리기 시작했어요,
일단 채연이가 생각하는 괴물은 머리가 라푼젤처럼 긴 괴물이어야 합니다.
늘 머리가 긴 괴물을 그리는 채연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긴 머리를 늘어뜨린 괴물을 그렸구요 처녀귀신이라고 하네요,
크레파스가 필요하다며 혼자서 몇십분을 앉아 그린 괴물입니다.
언뜻 보면 섬찟한대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귀엽기도 합니다.
밑에다가 언니이름 자기 이름을 써놓았어요,
이 괴물을 자기가 만들어낸 괴물이라는 생각에 써놓은것 같아요 ^^
괴물이라고 그리긴 했지만 만만해보이는 괴물입니다.
이젠 어떤 괴물도 채연이를 겁먹게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괴물과 친구가 된 채연이,,
아마도 이 책을 통해 괴물과 교감하는 법을 배워서일까요?
아님 무더기의 괴물을 만나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가끔 이런 상상!!
스트레스도 풀리고 뭔가 확 뚫리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ㅋ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