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소재중 하나가 유령, 해적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이 책은 유령해적을 소재로 하고 있으니

우리아이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는 충분한 듯 싶었어요.

 

역시나 책을 손에서 놓지못하는 쭌군…

책을 보고 보고 또 봐도 재미있다 하네요.

 

흥미로운 내용과 상상할 수 있는 재미를 주는 책과 함께

아이는 즐거운 여행을 떠난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책을 읽더라구요.

 

 책읽기가 끝난후 아이는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하네요.

무얼까~~ 늘 엄마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녀석이기에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쓱쓱 무언가를 정말 열심히도 그리네요

뭐 그리는 거니?

해적선…

이 해적선은 유령해적의 배인데 여기에는 괴물들이 잡혀있고

무시무시한 해적도 있고 부하들도 있지

크로우 선장은 머리에 도끼를 맞았어.

그래서 머리에 도끼가 크로우라는 것을 알려주는거지.

 

 

 

제법 해적선의 느낌이 나지요?

해적을 표시하는 깃발도 달려있고 배의 한쪽에는 머리에 도끼를 단 크로우선장이 서있네요.

 

그런데 왜 해적은 무시무시해야할까?

그건… 헌법에 그렇게 되어있어.

“해적은 반드시 무시무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적이 될 수 없다.” 라고…

해적이 착하면 이상하잖아. 홍길동도 아니고

 

이거 이거… 위험한데…^^

 법조계에 계신분들이 보시면 혹 우리 잡혀가려나요?ㅎㅎ

 

그리고는 이내 해적들이 사는 기지를 그려보네요.

왠 괴물들이 이리 많은건지…

해적들의 보물을 지키는 괴물들이랍니다.

 

 

 

 

괴물들은 모두 5종류가 있는데 각각의 왕이 다 다르고 그 다섯 괴물들을 다스리는 대왕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대왕의 모습은 참 공평합니다.

다섯 종류 괴물들이 모두 합쳐져 있거든요.

머리, 몸, 팔, 다리, 뿔

각각의 특징이 합쳐져서 대왕이 탄생했기 때문에 아무도 대왕을 공격할 수 없다고 합니다. ㅎㅎ

아이의 재미난 상상력에 모두 웃을 수 밖에 없었지요 ㅋㅋ

 

책읽는 즐거움과 상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주는 책.

유령 해적을 조심해 정말 재미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