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이빨을 지닌 크로우 선장의 이야기를 다룬 흥미진진한 이 책은 비룡소의 <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3단계 62권째로 발행되었다. 3단계라서 글밥이 많은 편이며, 그림은 거의 없는 편다. 따라서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동화라서 주로 초등학교 3~ 4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을듯 싶은 책이에요.
특히나 동생을 놀려 주려던 마티가 결국 자기 꾀에 넘어가는 부분이나, 다섯 형제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울 아이들을 보는것 같아서 흥미로웠어요. 또한 상상의 인물인 크로우 선장이 아이들의 무도회에 등장하고, 바닷가에 비치는 인광을 크로우 선장의 이빨로 묘사한 부분은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된듯 싶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답니다.
또한 주인공 윌이 아홉살인지라 올해 아홉살이 되는 딸 아이가 유난히 흥미를 가지고 읽었답니다.
자, 그럼 아홉살 딸아이는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살펴볼까요?
일단 엄마표 독후활동지를 만들어서 등장인물들의 성격 및 특징을 분석해보았답니다.
<엄마표 독후 활동지로 정리해요>
먼저 표지를 보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어요!
이 책과 관련된 어휘들을 떠올려보게 함으로써 책에 대한 배경지식과 관련 어휘들을 파악해보는 활동입니다.
딸 아이 역시 보물섬 이야기를 떠올렸고, 해적과 해골모자, 해적선, 절벽, 9세, 나 등을 떠올렸네요!
그 다음에는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적어보도록 했어요.
이렇게 인물들의 성격이나 특징을 분석 하다 보면 나중에 긴 독후 감상문을 쓸때 도움이 되겠지요.
자기랑 나이가 같은 겁이 많고 착한 윌은 자기랑 비슷하다고 적었고, 형제들에 대해서도 각자의 특징을 잘 적었어요.
특히 마티 형에 대해서는 동생들 겁주기를 좋아하고 완전 개구쟁이에 장난꾸러기라고 적었네요.
난폭하다고 적은 크로우 선장이 실제로 존재하진 않는단 것도 알았네요.
이렇게 책을 읽고 엄마표 독후활동지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동생을 골탕먹이려다 자기 꾀에 넘어간 마티 형의 장난을 싫어했으니, 아홉살 딸 아이는 이제 동생을 더 잘 대해 줄까요?
책도 이쁘게 잘 읽고 독후활동지도 잘 쓰고 너무 이쁜 공주님이네용 ^^
ㅎㅎ 칭찬 감사합니당~^^
어쩜 글씨를 이렇게 예쁘게 쓸 수 있죠?
오마나! 글씨 이쁘다 칭찬주시니 넘 넘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