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쩌지 – 진지하면서 유쾌한 책!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딱 필요한 책!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4일 | 정가 11,000원

이럴 땐 어쩌지 – 진지하면서 유쾌한 책!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딱 필요한 책!

* 저 : 페터 투리니
* 역 : 김영진
* 그림 : 베레나 발하우스

애정남!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들
이라는 코너가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굉장히 많이 끌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보곤 했는데요.
이 방송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좀 아쉽더라구요.
이 책을 보는데 전 딱 그 방송이 생각났어요.
정말 애매한 것들에 대한 답을 정해주곤 했거든요.

- 아, 길을 가다 넘어지면 어떻게 하지?
- 밥을 먹다가 돌이 씹히면 어떻게 하지?
이런 걱정들.. 종종 하곤 합니다.
수많은 걱정 가운데서 정말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 즉 쓸데없는 걱정도 있긴 하지만요.
의외로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요지경 세상이기에 우리는 걱정을 달고 삽니다.
저도 그래요.
별별 생각을 하면서 살거든요.
특히나 점점 더 각박해지고 무서운 세상이 되면서 더 그래요.
비단 어른들만 이런 걱정 속에 사는게 아니랍니다.
어르신들, 중년 남성/여성, 청장년층, 학생, 어린이 등등
각각 자신의 위치, 역할에서의 걱정들이 무수히 많이 있지요.
무수히.. 라는 표현이 좀 과장될지 모르지만 정말 많긴 많아요.
이런 걱정거리들을 누군가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조언이라도 잘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디 guide라도 따로 있으면 참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걱정이 없이 사는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요.

이럴땐  어쩌지?
표지와 제목이 참 묘했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음..
어떤 내용인지 감이라도 오면 좋을텐데…
꼬마 대장부를 행동 요령??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어떤 지침서 같았지요.
흰 바탕에 깔끔한 그림이 참 시선이 묘하게 간 책이랍니다.
아이도 저도 너무 궁금한 마음이 커서 집중해서 보았답니다.

이 책엔 총 9가지 행동 지침이 나옵니다.
걱정이 많은 친구들을 위한, 그리고 저 같은 어른들에게도 어떤 깨우침을 주는 내용들이 가득했어요.

* 고래한테 꿀꺽 잡아먹혔어 – 헉.. 이런 질문이^^;;
* 자꾸 무서운 생각을 하게 돼 – 제가 그래요. 정말 엉뚱한 생각들을 하곤 한답니다.
* 우연히 보물 항아리를 만났어 – 이야.. 이건 정말 최고인데요^^

요즘 현실에서 종종 뉴스에서도 나올만한 여러 무서운 사건들, 상황은 물론이고
평상시에 좀 걱정이 많은, 좀 오버하는 사람들이 할만한 생각들,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소소한 걱정거리들이 예로 등장합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당황스럽고 무서운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될때 이 책은 아주 멋지고 지혜로운 답을 주고 있습니다.
왜 지혜롭다고 했는지, 아래 예를 하나 보세요~

 조언 하나
기죽지 말고, 네가 얼마나 당당하고 씩식한지 보여 줘.
자, 먼저 널 바보라고 부른 그 바보를 똑바로 쳐다봐.
그러고는 목소리를 착 깔고, 아주 단호하게 “아저씨, 잘못 보신 거에요.”라고 말해.
널 바보라고 부른 사람이 여자일 땐 당당하게 “아주머니, 잘못 보셨네요.”라고 해야지.

 조언 둘
예상치 못한 문제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어.
그럴 때일수록 우왕좌왕하지 말고 크게 심호흡을 해 봐.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생각하면,
‘고래 배 속에서 살아남는 법’처럼 기막힌 해결책이 떠오를 거야!

책 속의 그림이 간결하면서 참 기억에 남아요.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책에는 역시 복잡한 그림보단 아래같은 그림이 잘 맞는거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아들이 이 그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지 열심히 그려보았습니다.
아이눈에 비친 그림책의 그림과 직접 그린 그림을 보면 따라 그렸지만,
아이가 바라본 아이만의 또 다른 시선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다 큰 성인들도 뜻밖의 상황을 만나게 되면 당황하고 두려워하고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아마도 경험이 부족하고 힘이 약한 어린 친구들이 더 대응하기 어려울거에요.
어른들이 좋은 방법들을 제시해주면 좋은데, 말로 하면 잔소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럴때 이렇게 책으로 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본 후에 부모님과 어른들과 대화를 하면 아마도 받아들이는게 다를거에요.
아이들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와요.
대답 또한 현실적이면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자라면서 가치관의 기초를 바로 세울수 있게,
어떤 기준을 제시해주는 조언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책입니다.
이 책 하나로 바로 문제점들에 잘 대응하지는 못할거에요.
하지만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대응 방법을 익혀보는 과정이 분명 필요합니다.

- 상상력을 키우고
- 용기와 유머를 발휘하고
-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 침착함을 키우고

책을 읽으면서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능력들을 꼭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어른들도 같이 보시면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랍니다~~~

  1. 쇼앤슈
    2012.5.17 10:17 오후

    독후활동 넘 멋져요..
    글구 이 책에 관한 정보 감사합니다.. 꼭 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