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앉아서 하는 세계여행

시리즈 새싹 인물전 49 | 조경숙 | 그림 원혜진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29일 | 정가 8,500원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932년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당한 미국의 비행사이지요.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는거 정말 멋진일 일 것 같아요.

 

아이는 에어하트의 이야기를 읽고서 지구본을 꺼내옵니다.

“대서양을 날아가고 태평양을 날아갔다는 거지?

이렇게 넓은 바다를 비행기로?”

이야기를 읽을때는 그저 우리 나라의 바다 정도 일꺼라 생각했는데 막상 지도를 통해 보니 그 넓이와 길이가 새삼 다르게 느껴지나
봅니다.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면 어디를 갈 수 있는지 봐야겠다.”

 

아이는 지구본을 이리돌려보고 저리 돌려보면서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 여행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넜으니까 영국,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도 갈 수 있겠네?

우리 나라에서 가면 빙~~~ 돌아가야 하는데 미국에서 가니까 가깝네?

 

지구본을 보며 아이는 할 이야기가 참 많은 듯 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비행기로 여행을 한다면 어디를 가고 싶은지 아이의 지도에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들을 표시해 보도록했어요.

 

 

지구본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들을 찾아 봅니다.

“우선 우리 나라를 먼저 찾자. 근데 우리나라는 너무 작다는 거지”

지도를 보며 우리나라가 작은 것을 늘 아쉬워하는 녀석이예요.^^

 

 

 

첫번째로 가고 싶은 나라는 미국

미국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디즈니랜드에도 놀러가보고 싶대요.

그런데 걱정이 있대요.

미국 사람들은 모두 영어로 말할텐데 자신은 영어를 잘 못하니 말이 안통해서 밥도 못먹고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하냐고 하네요. ㅎㅎ

 

 

 

가고 싶은 첫번째 나라를 지도에 표시하고 두번째 나라를 찾아봅니다.

나라를 찾기 위해 뱅글 뱅글~~ 지구가 굉장히 많이 돌아요.

“엄마 지구가 이렇게 많이 돌면 밤 낮이 많겠지? 그러면 하루가 짧을까? 궁금하네?”

 

이궁… 나라 찾기 하다 삼천포로 빠지기 직전입니다. ^^

 

 

 

한참을 지구본과 씨름을 하던 아이는 도저히 안되겠답니다. 지구가 빙글빙글 도니 자신도 빙글빙글 돌 지경이래요. ㅋㅋ

뭐 어쩌겠어요. 평평한 지도를 제시해주어야지요.

책장에 꽂혀있는 커다란 책을 펼쳐들고 지도 삼매경에 빠졌어요.

 

본 목적은 가고 싶은 나라들을 찾아 지도에 표시하는 거였지만 어느새 아이는 나라 이름 찾기에 빠져있네요.

“아~~ 태국은 여기 있구나? 우리 필리핀 가기로 했지?

버뮤다는 미국에 가까운데 왜 영국땅이지?

미국은 땅이 둘로 나눠져있네? 러시아가 제일 크구나~~”

 

한참 동안 지도를 보며 아이는 책상에 앉아 세계 여행을 했어요.

지도를 보는 재미를 알아가는 걸까요? ㅎㅎ

 

결국 지도를 통해 하고자 했던 것은 다음날 완성이 되었답니다. ㅎㅎ

우리 아이 가고 싶은 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프랑스, 스웨덴, 영국, 터키래요.

이중 터키를 가고 싶은 이유가 참 재미있습니다.

 

바로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서라네요. ㅎㅎㅎ

 

 

 

아멜리아 처럼 하늘을 날아 세계 여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책상에 앉아서 하는 세계여행도 참 재미있습니다.

  1. 김미연
    2012.7.6 11:55 오전

    책을 보면서 세계여행 했네용 ^^ 우리 아이두 언능 커서 지구본 보면서 나라 찾기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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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쇼앤슈
    2012.6.19 3:24 오후

    ㅋ넘 귀여운 발상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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