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새싹인물전51]주시경…장래희망적어보기

시리즈 새싹 인물전 51 | 이은정 | 그림 김혜리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9월 29일 | 정가 8,500원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

새싹인물전 51. 주시경 

이은정 글 김혜리 그림

 

작은 문고판 사이즈의 책이지만 참 알차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직은 엄마가 읽어주는 걸 더 좋아하는 아들,

요즘들어 문고판 책들도 점차 접해주고 있는데 엄마의 목이 아픈 만큼 아들은 더 재밌어하네요.

문고판이라고는 하지만 유머러스한 삽화가 들어 있어 아이의 이해와 재미를 더해주어 좋은 것 같아요.


위인전 독후활동의 고전, 책을 읽고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장래희망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시경 선생님의 바쁜 하루를 보면서 자신의 하루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예비초등 7세, 나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생활계획표를 방학숙제로도 한번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도

아직은 시간개념이 정확하지 않아서 엄마와 함께 만들어보았어요.

 

생활계획표만들기의 첫번째…동그라미 그리기…

집에서 가장 큰 냄비 뚜껑을 이용, 동그라미를 그리고 시간 표시는 엄마가 해주었어요.

완성

단순하지만 나름 바쁘네요.

잠자기전이나 자고 일어나서 항상 책읽어달라는 말로 하루를 마감하고 시작하는 아들이네요.

요즘 유치원 하원길에 놀이터에서 놀면서 줄넘기 연습도 하고 있는 아들이라

줄넘기가 들어갔네요.

유치원과의 거리가 있다보니 하원 시간이 늦은 편이라 여유시간이 많지 않아

평일에는 늘 바쁜 편인 것 같아요.

그래도 늘 즐겁게 열심인 아들^^

책읽기도 열심인 아들인만큼 주시경 선생님 처럼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여태 위인을 종종 접하면서 미래나, 꿈에 대해 이야기해보곤 했답니다.

7살, 10살, 20살부터 100살까지 10년 단위로 해보고 싶은 일을 적어봤어요.

5~6세까지 꿈이 항상 엔진포스되기였던 아들…

엔진포스를 모르던 5세 이전 첫 꿈은 과일장사를 하는 거였어요.

워낙 과일을 좋아하는 아들이라 과일장사하는 아저씨가 제일 부러웠던 모야이에요.

어느정도 위인전도 접해보고 이번에 주시경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 듯하여 한번 해봤는데 어려워할 줄 알았더니 나름 칸을 다 채워왔네요.

엄마에겐 비밀이라며 혼자 방에 들어가 적어온 거에요.

그중 100살의 꿈은 유령이네요. ^^;;

그땐 나이가 너무 많아 유령이 될 것 같다며 엄마도 100살엔 유령이되어 만나잡니다.

 

7살엔 경찰, 10살엔 건축가, 20살엔 가수, 30살엔 화가, 40살엔 디자인(디자이너), 50살엔 과학(과학자)

60살엔 동물원아저씨, 70살엔 구급대, 80살엔 소방대, 90살엔 인형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네요.

 

일단 다양한 직업군이 나와서 놀랐어요. ^^

하고싶은 것이 많은 7살이네요.

 

늘 엔진포스만 꿈꾸던 아들 어느새 이렇게 자랐나 싶어 이 종이 한장에 만감이 교차한 엄마에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야겠네요.

 

위인을 접하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된 주시경선생님의 책이라

아들에게나 제게나 참 의미있는 책이되었네요.

살면서 이 책을 읽고 생각했던 꿈들이 아이의 인생의 길잡이가 되었으면하네요.


 

  1. 전선희
    2012.10.22 9:20 오후

    냄비 뚜껑이 인상적인데요…^^ 아이들이 꿈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URL
  2. 쇼앤슈
    2012.10.22 5:17 오후

    하루가 너무 바쁜데요. ㅋㅋ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