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심장에 펌프가 있다고??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1일 | 정가 10,000원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는 구입하였는데,

사이언스 일공일삼은 아직 구입하지못하고

간간히 몇권만 읽어 보았답니다.

이 책은 29번으로 신간인데요~

발행일은 2012년 8월이예요.

사이언스 일공일삼 시리즈는 10세이상의 연령부터 읽을수 있도록

그림책 형식의 깊이있는 과학책 시리즈랍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점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수업에 대비해

과학에 대한 재미를 잃지않고

다양한 분야를 살펴볼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리즈이지요.

장래희망이 과학자라는 우리 딸아이는

심장에 관한 책이냐며

아주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표지도 딱딱하지 않은 연한 핑크빛인데다가,

첫 내지도 심장을 표현하듯

줅은 계열의 색상이랍니다.

내지 첫장을 넘기면

여아와 남아의 그림이 있네요.

특이하게도 따로 차례나 목차 언급이 없이 바로 첫 단원이 나오는데,

쿵쿵 심장뛰는 소리를 들어보자가 나옵니다.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라 동화의 그림같은

친근한 그림이라서

술술 잘 넘어가며 읽게 되네요.

숨을 멈추면 심장도 멈출까?

글밥을 많이 나열하지않고

재미난 그림과 함께 중요한 글씨는 알아보기 쉽도록

만화처럼 표현해 놓았기에

평상시에 과학서적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라면

더욱 쉽게 읽을수 있을듯 하네요.

 

다음은 세포에 관하여 나와요.

복잡하고 딱딱한 과학사진이 없어서인지

그냥 만화처럼 받아들여지니

요즘 많이 읽히는 과학만화 시리즈 보다는

조금은 걱정이 덜되는 것같아요.

아니,아이에겐 같은데  엄마맘이라서인가요..

사진처럼 그림들이 참 재미나서

초등저학년생들에게도 아주 무난할듯해요.

몇장 지나면

이렇게 인체도가 나오는데

정말 단순 명료하고 쉽습니다.

심장의 모양과

심장 펌프의 작동원리도 복잡하지 않아서

제가 보기에도 아주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달리기를 할때는 왜 심장이 빨리 쿵쾅쿵쾅뛰는 걸까요?

위의 그림처럼 재밌는 그림도 있고,

다음장에 보면

“난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면

갑자기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

왜 그런 걸까?

내 뇌는 내 심장을 뛰게해서  무슨 준비를 시키려는 거지?”

라는 글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글들에 눈에 들어와요.

정말 현실적으로 풀어내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리 심장은 언제부터 뛰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마지막은

튼튼한 심장을 만드는 법까지로 마무리되는데,

딸아이는 단숨에 두 세번씩 읽어 내려가네요.

그래서 작년 초에 타 출판사에서 받았던

신비한 3차원 인체 여행만들기를 꺼내서 다시 보았어요.

조금더 자세한 부분은 설명서를 다시 보면서 훑어 보았는데,

점차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여자아이들이 싫어한다는 과학이지만

그래도 아직 까지 저희 딸아이는

과학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이지요~

전문적인 과학을 다룬 책이라면

찾아보면 많겠지만,

거부감없이 심장에 관해 공부할수 있는 좋은 책인듯해요.

교과서 연계안내에도 5학년 2학기 과학 우리의 몸과 연계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책 자체만으로는 5~6학년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느낄수도 있듯듯하네요.

하지만 충분히 아이와 재미있고 쉽게 읽어 나갈수 있는

추천하고픈 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