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메랄드 아틀라스 라고 하는 이 책의 1권을 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연관성이 아닌 개개인의 책 으로만 평가하겠습니다.
일단 딱히 1권을 읽지 않아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판타지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일단 파이어 크로니클이 발송된다고 할 때 마음속으로 탭댄스룰 추었죠.
게다가 해리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능가하는 작품이라고 해서 더 기대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송된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두께…ㅋㅋㅋㅋㅋㅋ…..
두꺼운 걸 좋아하니까 좋긴 했는데 이걸 언제 다 읽엌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한 3권 분량? 정도로 나올 걸 한 권으로 묶어놓는게 서양인들의 습관인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읽은 책은 별 다섯개 중에서 네개 정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찍히 말하면 해리포터랑 나니아 연애기를 능가할 정도의 대작은 아닌 듯 해요.
외국 판타지 중에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랑 율리시스 무어 있는데…한…퍼시잭슨 아래 율리시스 무어 위에 그 정도?
그 정도 재미였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과거로 돌아가서 겪는 맏딸의 이야기였습니다.
모두 저보다 어려서인지 감정 이입하기가 힘든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 점은 나니아 연대기의 루시 이야기를 보는 듯 해서 좋았습니다.
웃음이 터지는 개그나 그런 건 없었는데 재밌지 않았다고는 또 못하겠고…일단 감동은 없는데 재밌는 그런…책….
아름다운 결말과 감동의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비추 하지만 가볍게 읽는 판타지를 즐기시는 분께는 완전 강추인 책입니다.
그런데 좀 급히 쓴 것 같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너무 전개가 급작스러워서 읽다가 당황했더랄까요?
제가 느린 전개만 많이 봐서 그런 것 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