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크로니클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3월 4일 | 정가 15,000원

공고가 떴을 때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 책은 ‘파이어 크로니클’이라는 신비스러운 느낌을 가져 날 들뜨게 했다. 전편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읽어보지 못해 처음에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내용에 점점 빠져들고 나니 세 남매의 아픔과 감동이 느껴졌다. 보통 판타지에서는 다룰 생각을 하지 않던 ‘마법이 담긴 책’을 주제로 담은 이 책은 시간 여행, 치유의 힘, 죽음의 힘을 가진 세 개의 책을 찾아 세 아이들이 떠나는 이야기다.

 

예전 재미있게 읽었던 율리시스 무어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것 등)이 있어 더욱 흥미있는 내용이었다. 매 권마다 나오는 책의 주인이 있는데 첫 번째 에메랄드 아틀라스의 주인은 맏이인 케이트였다. 이번 ‘파이어 크로니클’의 주인은 둘째 마이클이다. 이 흐름을 봐서는 마지막 죽음의 책의 주인은 막내 엠마 일 것 같다.

마지막 장의 내용으로 봐서는 8대 마이어 매그너스인 라피는 좋아하는 케이트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더 많이 펼쳐질 것 같다. 그리고 루크가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가브리엘로 변신한 것이 알려진 이상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 다음 권의 이름을 기대하면서 내용을 한번 상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