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자를 읽고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3월 8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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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자 

  책 {소공자}를 읽었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영국의 유명한 백작 폰틀러로이 가문의 손자라는 것을 모르고 미국에서 평범하게 자란 세드릭이 어느날 갑자기 운명이 뒤바뀌어 백작의 후계자가 되는 내용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영국 귀족이던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와 함께 미국에서 평범하게 살던 아이, 세드릭은 어느 날 영국의 백작인 할아버지가 보낸 변호사에게 전갈을 받는다. 그 전갈의 내용은 세드릭 자신이 백작가문의 하나밖에 없는 후손으로 백작의 후계자가 된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평민에서 귀족이 된 세드릭은 처음엔 미국을 떠나기가 싫었지만 백작처럼 돈이 많으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돈으로 자신에게 친절했던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고, 영국으로 가는 배에 탄다.

  마침내 영국에 도착하게 된 세드릭은 자신의 엄마와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하며 헤어진다. 그리고 자신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는 원래 세드릭의 어머니가 미국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무척 미워했고 손자도 형편없으리라고 생각하며 만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자신의 손자, 세드릭이 아주 훌륭한 아이라는 걸 알고, 세드릭은 그런 자신의 할아버지에게서 타고난 밝은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옛날에 세드릭과 친했던 딕이라는 구두닦이의 형수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선, 자신의 아들이 폰틀러로이 귀족가문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우기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 진실은 밝혀지고, 그 여자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세드릭은 다시 행복하게 살게 된다.

나는 전에 소공녀라는 동화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야기가 주인공의 신분이 뒤바뀌는 것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작가가 쓴 책이었다. 소공녀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인데 소공자는 남자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로 하루아침에 귀족이 되었는데도 마음이 변하치 않고 항상 따뜻한 세드릭이 참 좋은 아이라고 느꼈다. 나도 귀족이 되어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반디클럽 10기 조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