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비룡소]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덕분에 참 많이도 웃었더랍니다.
햇살군과 미소군이 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정말 재밌는 책은
책꽂이에 꽃혀있는 시간보다 바닥이나 책상 식탁등에 올려져 있는 시간이 더 많아요.
<나는 뽀글머리> 가 바로 그런 책!!!!
앞 표지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오지 않나요?
무거울것도 같은 뽀글머리를 한 아이는 해맑게 웃고 있어요. ^^
나무인지 머리인지 구분 안되는 머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주인공 뒤를
아빠가 가위를 들고 쫓아가고 있어요~~~
와우~~ 이거이거 드라마 같은 곳에서 많이 보던 장면???
허나!!! <나는 뽀글머리> 는 전혀 다르지요~~
뽀글머리 주인공과 아빠는 뽀글머리의 좋은점과 나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장면장면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뽀글머리의 좋은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완젼 기발하고요~~~
아빠의 나쁜점에서 텔레비젼을 볼 수 없다는 점!!! 고거고거 아니아니 아니되요~~~ㅋ
그러다가!!!
뽀글머리 주인공 꼬마가 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사건이 생겨요.
와우~~~~~~~~~~ 뽀글머리도 몰랐던 머릿속의 또다른 세상~
실제라면 완젼 호러수준이지만, 책 속에선 너무 신나고 재밌어요.
주인공 꼬마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아빠엄마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신나게 놀지요.
그러다가!!!! 우리 뽀글머리 꼬마가 쥐들에게 쫓겨나고 말아요!!!
왜일까요? 그건 비밀로~~~ ㅋ
어찌됐든간에 쥐들 덕분에 아궁~~~ 깔끔혀라~~~
이렇게 변신한 아들이 너무 반가운 아빠엄마 …. 보다 제가 더 후련한건 왜일까요? ㅋㅋ
ㅋㅋㅋ 클레이로 꾸며준 머리카락 어떤가요?
미소는 제가 많이 도와줬구요~ 햇살은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더라구요. ^^
햇살군…… 세모 얼굴을 가진 아이는 울고 있다고 해요.
이유는, 얼굴이 너무 뾰족해서 다른친구들이 아프다고 해서 속상하다네요. ㅋ
아이들과 간단한 놀이로 함께한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두 아들은 이왕 꺼내 클레이로 이것저것 하느라 신이났구요~~~
저두 오랫만에 맘껏 놀라고 인심좀 썼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