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숨죽이며 단숨에 읽었어요.

시리즈 셜록 홈즈 1 | 아서 코난 도일 | 옮김 김석희 | 그림 조승연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3월 29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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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하면 어김없이 연상되는 사람이 셜록 홈즈와 그의 단짝 왓슨 박사가 아닐까 싶어요.

엄마도 어렸을 때 제법 많은 셜록 홈즈 이야기를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읽은 기억이 없네요.

애거서 크리스티와 셜록 홈즈에 빠져 추리 소설을 참 많이도 읽었는데…….

늘 궁금했던 게 왓슨 박사와 셜록 홈즈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였는데,

이 책에서는 셜록 홈즈와 단짝 왓슨 박사와 첫 만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들어있어요.

사람의 뇌를 작은 다락방에 비유하며 꼭 필요한 지식, 쓸모있는 지식만을 저장한다는

괴짜 홈즈의 지식과 능력은 왓슨을 놀라게 하죠.

추리와 사건 해결에 관련된 정보는 놀랄 정도로 해박하지만,

그 밖에 자신이 꼭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문맹에 가까운 홈즈의 극과 극 지식.

또, 굉장한 관찰력으로 사람과 사건을 통찰하는 그의 능력은 옆에서 보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에요.

사건은 영국에서 일어나지만, 미국 서부 개척시대 모르몬교도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발단이 된

사랑을 읽은 한 남자의 끈질긴 복수에 관한 이야기에요.

홈즈는 “인생이라는 무색의 실타래 속에 살인이라는 주홍색 실이 한 가닥 섞여 있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풀어 헤쳐 주홍색 실 한 가닥을 뽑아내는 것이 홈즈의 일이고,

그래서 범인을 체포하는 것은 주홍색 실에 대한 연구의 결과라구요.

엄마와 함께 초4 큰 아이도 이 책을 읽고는 정말 재밌어 하더라구요.

짧은 영어챕터북으로 탐정소설들을 본 경험이 있는지라 좀 더 복잡해지고, 글줄이 많아졌는데도

한 번 손에 잡고는 200여페이지나 되는 이 책을 읽어내는 걸 보고는 ‘많이 컸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이 셜록 홈즈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어서 다음 책들도 기대가 됩니다.

2권 “셜록 홈즈의 모험”은 함께 나왔고,

3권 “공포의 계곡”~ 7권 “네 개의 서명”까지는 곧 나올거라고 하네요.

아이랑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