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윌리엄 비비의 심해탐험, 데이비드 셀던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53 | 글, 그림 데이비드 셸던 | 옮김 고정아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25일 | 정가 10,000원
 

연못지기가 되어서 참 좋은 점은, 매달 비룡소의 양서(그것도 신간)를 (남들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지난 달부터 자녀의 나이에 맞춰 연못지기 도서를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 달에 만나본 책은 바로 윌리엄 비비의 심해 탐험이라는 책이랍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 만만치 않겠다 싶어 제가 먼저 살펴보기로 했어요.

 

윌리엄 비비의 심해 탐험은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 여행을 떠난 미국의 탐험가 윌리엄 비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이 책은 비룡소가 만드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중 한 권이랍니다.

이 시리즈는 함께 보내온 안내지에 의하면 초등교과와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여튼… 지난 달 말 1쇄를 펴냈으니 정말 따끈따끈한 책이 도착한 셈이랍니다.

 

그림이 참 사실적이예요.

아직 꽁알이에게 보여주기 전이라 꽁알이의 반응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표지를 넘기면… 아… 정말 아름다운 열대 밀림의 한 장면이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이 그림은 윌리엄 비비의 삶을 잘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랍니다.

 

네. 이 책은 윌리엄 비비의 전기 정도로 봐도 될 듯해요.

시리즈의 안내지에 의하면 이 책이 속한 부분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인물 이야기’이거든요.

물론 과학자의 이야기이니, 과학교과와도 연계가 되겠지요.

페이지당 글의 양은 이 정도쯤 됩니다. 물론 약간의 가감은 있어요.

 

음… 뭐랄까. 6세부터 권장된다고 하니… 아직 꽁알에게는 살짝 이를 듯해요.

 

어릴 때부터 윌리엄 비비의 과학자로서의 자질, 탐험가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갑니다.

좀 더 나이가 들어서는 세계 곳곳의 오지도 탐험하고요.

그는 기존의 동물 관찰 방식과 달리, 새로운 동물을 발견하면 밀림 속에 숨어서 동물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했답니다.  

그의 연구방법은 생태학이라는 분야의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는 점차 연구 영역을 넓혀, 바닷속도 탐험하게 되는데요.

그는 바닷 속 탐험도 밀림을 탐험하는 것처럼 직접 들어가서 바다 동물들을 관찰하고 싶어했답니다.  
그 열정으로 인해 오티스 바턴이라는 기술자와 함께 베시스피어호를 만들게 되었죠.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심해로 들어가 바다 생물들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후 그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도 했고요.

나이가 들어서는 트리니다드 섬에 연구소를 세워 방문객들에게 탐험에 대한 열정, 자연을 관찰하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야기에 끝에는 윌리엄 비비의 삶에 대해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좀 더 담아내고 있어요.

그리고 그가 남긴 말들을 정리해 그의 성격을 좀 더 잘 보여주고 있고요.

 

 

음… 뭐랄까. 아직은 꽁알이가 어려 모든 것을 읽고 알려줄 수는 없겠지만

윌리엄 비비의 삶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에게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룡소의 단행본, 특히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인물 이야기’에는

메티, 알렉시스, 안데르센, 갈릴레오, 히파티아, 소크라테스, 디지, 스티브 잡스, 다윈, 윌리엄 비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있답니다.

그런데 엄마인 제가 봐도 낯선 인물도 좀 있군요.

 

이번 책을 보니 (물론 이 책으로 일반화할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겠죠?)

 

1. 인물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화를 담고 있고요.

2. 아이가 배울만한 점을 잘 담아내고 있고요.

3. 흥미로운 내용, 내용에 맞춘 섬세한 일러스트가 눈에 띠어요.

 

요런 장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꽁알이가 좀 더 크면 이 시리즈도 눈여겨 봐야할 듯해요.

위인전도 단행본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 나름 괜찮은 듯합니다.

 

좋은 책 잘 읽겠습니다.

 

* 이 글은 비룡소의 연못지기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