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5일 | 정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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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짝꿍의 존재는 굉장한 듯하다.
그레이스도 입학을 하고서 3번째 짝꿍을 맞이 했다.
 
선생님이 넘 예쁘게 봐 주신게 감사하긴 했지만
똑뿌러진다는 이유로 가장 말썽꾸러기 짝지들을 순서대로 앉혀주시는 것은
맘에 별로 들지 않았었다.
 
3월달에 입학을 하고서는 너무 좋은 짝꿍이 생겨서
매일 학교가는 것을 즐거워 하더니
4월, 5월은
제법 그 반에서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이 그레이스와 짝꿍이 되었다.
 
뽑기를 하는 거라면 운이란 생각도 들겠지만
그레이스가 야무지게 한다는 이유로 맞이하게 되는 짝꿍은
그레이스의 학교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듯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이 책은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1학년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되는…
그레이스도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두리번, 화르르, 두리번의 아빠 크앙씨, 두리번의 엄마 펄쩍부인,
마을대표 두루미 할아버지, 그리고 악어 교장선생님
이외에도 하마선생님, 공작할머니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숨어 있다.
이름만으로도 그 성격을 알수 있는 재미난 작명법이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야하는데 두리번을 일어나기가 싫다.
방학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단짝친구인 너구리 안경테가 전학을 가버린 상황이라
학교가 맛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개학첫날부터 용이 전학을 왔다.
두리번은 용이 무섭기만 한데
두리번의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전학 온 화르르가 두리번의 옆에 앉게 되었다.
용의 입에서 언제 불이 나올지 걱정을 하게 된 두리번은
그것에 대한 생각으로 수업시간 내내, 하루종일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내내 나 역시 공감이 갔었다.
나 역시 맘에 들지 않은 친구가 내 옆자리에 앉은 기억이 있었고
그럴때는 새로운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녀온 두리번은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걱정이 되어 자리에 누웠다.
이유를 알게 된 엄마 펄쩍부인은 그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흥분을 하고
당장 학교를 찾아가 위험한 동물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교장선생님께 항의를 한다.
하지만 악어 교장선생님의 이성적이고 영향력있는 설득에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는 못한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오던 중
마을사람들이 모여 약수터 근처의 나무가 불에 탄 흔적이 있다면서 웅성거리며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모두들 용가족을 의심하게 되고 그런 모습을 화르르가 보고 허둥지둥 지나가는 것을 두리번이 보게 된다.
 
 
그러 던 어느날 밤
뭔가 타는 냄새가 코를 찔러 숲 숙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모두들 용의 가족을 의심하며 화르르의 집으로 가 보았다.
하지만 화르르의 집은 멀쩡했고
마을 끄트머리에 사는 공작새 할머니 집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모두들 그곳으로 가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는 연기만 조금씩 나고 있었고
어둠 속에서 화르르 가족이 공작 할머니를 데리고 나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할머니의 집에 불이 난것을 화르르이 가족이 모두 삼켜서 불을 끈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미안해 하며
화르르의 가족을 숲속 마을의 가족소방대로 임명하자는 두루미 할아버지의 말에 박수를 보낸다.
일이 없어서 동네를 떠나려했던 화르르가족에게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마을사람들이 그동안 이유없이 가졌던 오해들이 모두 풀어지게 된 것이다.
 
 
펄쩍부인의 캐릭터!!
정말 조심해야할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끔 하고 있는 모습이란 생각도 들고..
북극곰 크앙씨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파고든다.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쫓아내자고 할땐 언제고. 아무튼 여자들이란 변덕이 죽 끓듯 한다니까.
위험하기로 치자면, 입에서 아무 말이나 마구 뿜어 대는 여자들이 더 위험하지. 크앙!”
 
 
 
 
 
두리번은 그 동안의 미안한 마음을 모두 담아 화르르에게 사과를 하고
가장 무서웠던 내 짝꿍은 가장 행복한 짝꿍이 되었다.
 
 
 
그레이스에게는 매일의 독후활동 숙제가 있다.
하루 두편씩 써야하는
조금 많은 듯하지만 덕분에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그레이스가 가장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
엄마가 열번 말하는 것보다
자신과 상황과 비슷한 한권의 책을 가슴에 담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는 힘든 짝꿍이 있어도 조금은 더 태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레이스에게
언제나 아끼면서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엄만~~ 네가 정말 잘할 줄 알았단다.”
모두가 네게 보내는 피그말리온 효과는
네 삶의 즐거움이 될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