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탐정의 두 번째 사건노트 – 1. 괴짜 탐정 vs 환영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30일 | 정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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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언제나 내게 상상력을 제공한다. 괴짜탐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괴짜탐정의 두 번째 사건노트 (하야미네 가오루 글, 정진희 그림, 권남희 옮김, 비룡소 펴냄)”는

괴짜탐정의 두 번째 시리즈로 그 첫 이야기는 괴짜 탐정 vs 환영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비룡소 오랑우탄 클럽의 이 이야기는 수수께끼 괴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괴짜이며 먹을 것만

찾는 조금은 수상한 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이오, 미오 자매는 사건, 추리를 좋아한다. 특히 집이나 학교에서는 요조숙녀,

내숭쟁이인 이오는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맹렬한 탐정의 기질을 보인다.

어느 날 환영사가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소문을 듣고 환영사로 의심되는 종이 연극 아저씨를 뒤쫓고

그가 환영사가 아닌 명탐정 유미메즈씨 임을 알고 실망한다.

50년 전 세상인 레트로시티에서 환영사를 잡아 달라는 사건을 의뢰받은 유미메즈는 이오, 미오

그리고 이오와 미오의 할아버지인 미야사토와 함께 레트로시티로 떠난다.

지금보다는 불편하고 촌스러운 레트로시티에서 이오와 미오는 새로운 친구 루이를 만나고 환영사

가 보낸 편지들로 레트로시티 관계자들은 불안해한다.

여전히 먹을 것에만 집착하고 사건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는 명탐정을 아니 괴짜 탐정을 뒤로 한 채

이오와 미오는 이곳저곳을 누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루이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혹시 루이가 환영사?

하지만, 루이는 전염병 감염자로 의심되어 격리된 채 발견된다.

결국 지금보다는 위생 상태가 떨어진 레트로시티를 보호하고자 모두에게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주지 않기 위해 루이의 존재를 숨긴 것으로 밝혀지고 점점 환영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꿈을 꾸는 사람이라 말하고 자신이 환영사임을 밝힌 루이의 아빠로 모두 놀라지만 루이는 그런

아빠를 자랑스레 여기고 자신도 환영사가 되어야 한다 말한다.

명탐정이 되고픈 이오는 친구인 루이와 적이 되고 싶지 않아 그런 루이를 막고 루이는 아빠를

따라가는 대신 이오의 집에 머물며 이오의 할아버지께 무술을 배우기로 한다.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온 괴짜 탐정과 명탐정이 될 소녀는 또 다른 사건을 꿈꾼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명텀정의 조건, 사건의 흐름도 정리하기, 미스테리 사건에

대한 기사를 읽고 결과를 유추해보는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분홍빛 표지의 달콤함이 환영사가 내민 주스 가루같다는 생각을 했다.

달콤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신비한 마법의 가루처럼.

이오와 괴짜 탐정의 사건 해결법은 코믹하고 명쾌했다. 또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엔딩에 자꾸 눈이 갔다.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