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괴짜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보아요~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30일 | 정가 8,500원
구매하기
괴짜 탐정의 두 번째 사건 노트 1 (보기) 판매가 8,550 (정가 9,5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아마도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에는

이미 알만한 친구들은 다 알만한

일본 작가 하야미네 가오루의 괴짜 탐정 시리즈.

그중 두번째 사건 노트 ‘괴짜탐정대 환영사’  책을 만났어요.

비룡소의  오랑우탄 클럽시리즈로 28번째 책이랍니다.

일본에서 원작은 1994년에 첫 출간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비룡소에서

2008년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1번인

‘그리고 다섯명이 사라졌다’부터 시작되어

2012년 14권 ‘졸업’까지 나온 시리즈이지요.

저와 딸아이는 사실 다 읽진못하고

띄엄띄엄 몇권 정도만 접한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엔 두번째 사건노트는 1번부터 읽으니

더더욱 기분이 새롭고 좋아지더라구요.

                                   저자 하야미네 가오루는초등학교 선생님 출신답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추리소설을 쓰시는 분같아요.

뭐 이전 책을 읽지않아도

충분히 이해될수 있을만하니

이전 시리즈 접하지않은 분들도 낯설지않게  술술 읽혀질거예요.

차례는

 주요 등장인물 제1막 내숭쟁이와 종이 연극 아저씨 맛보기 : 특집 방송 <낡은 양옥집에 수수께끼 생물> 제2막 레트로시티 모험 01. 의뢰인 02. 레트로시티 03. 효도 씨 저택 04. 초등학교 05. 루이 06. 은별 백화점 07. 환영사 08. 대결 09. 사라지다 10. 구출 11. 나와 도모토 씨의 수수께끼 풀이 12. 교수님의 수수께끼 풀이 13. 대단원 엔딩 엔딩, 그 후 작가의 말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인공인 미야사토 이오,

그리고 여동생인 미야사토 미오자매.

실질적인 괴짜 탐정은

유메미즈 기요시로라는

자칭 명탐정이라고는 하지만 매우

엉뚱하고 게으르고 식탐이 많은 사람이지요.

자매들과 탐정이 만나는 장면그림도

참 재미나게 그려져있어요.

물론 이름이나 묘사된 여러 환경들은

일본에 맞추어져 있긴 하지만

그다지 우리 나라의 정서와 많이 다른듯하지는 않답니다.

아이들을 붙잡아 박제한다고 소문난 ‘환영사’라는 부분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각자 전해져 내려오는

귀신이야기나 전설이 다른 것처럼

그다지 어색하지는 않더라구요.

66페이지에서처럼

사건이 먼저 명탐정을 알아보고 찾아온다는 신념을 가진 유메미즈 기요시로.

주인공 괴짜 탐정은 많이 엉뚱합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경제 관념과 생활방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날카로운 추리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요.

50년전을 배경으로 만든 레트로시티라는 거대도시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여태 읽었던 다른 추리 소설들과는 조금 다르게

초등학생인 이오의 눈을 통해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자연스레 비교하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124페이지에서처럼

“상남자네!”  라는 표현과 같이

요즘 시대에 사용하는 말들로 번역되어 있어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와 같은 30~40대에는 익숙한

2인용 초등학생 책상들.

요즘 초등학생들은

1인 1책상이라서 아마도 이런 모습들이 낯설게 느껴질텐데

주인공 이오와 미오의 눈에도 그렇게 비추어지네요.

“내가 이런 책상을 썼더라면

옆에 앉은 남자아이와 자리 싸움을 했을테지?”

그럼요 그렇고 말구요~호호..

그리고 루이라는 예쁜 아역배우도 등장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고전적인 문체를 유지하면서도

따끈따끈한 신간인 만큼

좀더 요즘 아이들의 심리와 관심사를

자연스레 책안에 잘 녹여놓은 듯한 느낌이네요.

휴대전화에 관한 일들도 그렇구요~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드디어 시즌 2의 막이 오르다!
판도라 상자의 뚜껑이 날아갔다. 자, 그럼…… 모험과 수수께끼로 가득한 신세계로 Let’s GO!

추리 소설의 묘미는 내가 탐정이 되어 책을 읽으며 같이 추리해 나가다가

나중에 진범이 밝혀질 때

내 추리가 맞으면 더할나위없이 기쁘더라구요.

솔직히 이 책에서는 진범을  맞추는데 실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나고도 신나게 읽었던

괴짜탐정의 두번째 사건노트였습니다.

얼른

2권이 기다려지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