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엄마는 세상 그 누구보다 예쁜 사람이에요.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18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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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에는 우리 엄마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가장 예뻐보이는게 당연한 것 일까요?

다섯살인 든솔이의 눈에는 우리 엄마가 가장 이쁘데요.

편안한 옷만 입고 있는 엄마에게도 이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외출할때 화장을 하고 귀걸이하고

이쁜 옷이랑 구두 신으면…엄마 이쁘다..

내가 나중에 크면 나도 엄마처럼 예쁜 구두 신을 수 있어?하고 물어보기 일쑤랍니다.

얼른 어른이 되어 이쁜 구두를 신고 싶어하는 마음…요만한 나이때면 다 그런것이겠지요…ㅎ

 

 

엄마 손을 잡고 동그란 눈을 뜨고 있는 여자 아이또한 우리 엄마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이쁘답니다.

화려한 옷을 입어서도 아니고 이쁘게 화장을 해서도 아니고 날씬해서도 아니고

그냥 엄마이기때문에 이쁘다는 아이의 이쁜 생각속으로 들어가봐요.

 

 

 

 

 

 

 

호기심이 넘치고,즐겁고,발랄한 햇살처럼 환한 아이 파푸차라는 여자아이가 살았어요.

 

 

 

 

아이는 파푸차의 환한 햇살을 보더니…이 아이 공작새같다 이래요.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공작같아 보여요.

 

 

춥다고 이불 뒤집어쓰고 책 같이 보고 있어요.

 
 

파푸차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가고 싶어해요.

그러나,시장이라는 곳이 만만한 곳이 아니잖아요.

사람들도 많고 멀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과 호기심많은 파푸차가 길을 잃어버릴 수 있기때문에

엄마는 혼자 가려고 하시나봐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어요. 저 또한 아이와 둘이 갈때면 항상 아이를 보면서 안테나를 세워야해요.

울 아이도 파푸차처럼 호기심이 많고 나가면 뛰어다니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답니다.

 

 

 

북적북적한 시장…이것저것 만져보고 먹어보고 그러는 사이…파푸차는 엄마를 놓쳐버려요.

갑자기 사라진 엄마,눈에 보이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파푸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가히,짐작이 갑니다.

울먹 울먹한 표정과 놀라서 더 커져버린 두 눈

 

 

 

갑자기 엄마가 보이지 않았을 때의 기분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든솔이가 파푸차처럼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기분이 어떨까?

 

기분이 안 좋아..

 

물론 안 좋지..그리고 무서워…두려워…파푸차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만약 나쁜 사람들이 든솔이를 데리고 가면

더 이상 엄마 아빠와 못 만나는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혼자 뛰어 다니면 안 되는거야…

 

그럼,내가 안 보이니까 아빠 엄마도 든솔이가 어디 갔지? 하고 찾는 거야?

집에 와서는 울고…

그럼,이제부터는 바깥에 나갔을때 엄마 손을 꼭 잡을게..엄마가 내 손을 안 잡아서 나도 엄마 손을 안 잡았던거야.

 

무슨 이런 말을…내가 안 잡았다니요..든솔이가 손 잡는 것을 싫어해서 뿌리치고 가 놓고서는..

이제 와서 엄마가 손을 안 잡았다고 하다니…ㅜㅜ

 

 

지난 화요일 밖에서 뛰지 말라고 했건만 뛰다가 양 쪽 무릎을 다쳤어요.

그리고 토요일도 뛰다가 다친 무릎 또 다쳤거든요..피가 나서 울먹이더니…이제 엄마 손 꼭 잡고.

밖에 나가서는 뛰지 않을께…하고 약속했어요…

 

 

염소 파는 아저씨를 따라 시장에서 이쁘다고 소문 난 과일파는 아주머니,크레이프를 파는 언니,미용실 하는 아주머니까지…

파푸차가 말하는 이쁘고 날씬하고 멋쟁이인 엄마가 아니랍니다.

 

 

 

 

파푸차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파푸차가 말하는 대로 파푸차의 엄마는 날씬하고 이쁘고 멋쟁이일까요?

 

다른 책은 자주 읽어달라고 하는데..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아..라는 말을 해요.

아마

든솔이는 엄마와 헤어져서 울고 찾고 하는 과정이 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나봐요.

엄마와 헤어지는게 싫다며 유치원 가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더 그런가봐요.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와의 경험을 빗대어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앞으로 외출시에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도 받았으니 고마운 책임에 틀림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