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대공원에 있던 불법포획한 돌고래 한마리를 바다로 돌려준다는 기사를 봤다.
먼저 환경적응 훈련을 위해 제주도로 이송한다는 글..
그렇게 지나가는 기사로 보았던 그 돌고래
‘제돌이’를 책으로 만났다.
지니는 동물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아이다
엄마와 동물원에 가서 돌고래쇼를 보러가서 만난 제돌이
기운없이 돌고래 쇼를 하기 싫다고 이야기 하는 제돌이는
엄마와 떨어져 억지로 잡혀온 돌고래이다.
제돌이를 도와주고 싶은 지니.
고민 끝에 시장님께 편지를 쓰고 한참 후 답장을 받고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게 된다.
지니는 제주도 아쿠아랜드에 있는 돌고래들도 만나
그들도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제돌이와 친구 돌고래들은 마지막으로 멋진 돌고래쇼를 보여주고
바다로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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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보며 그냥 그 곳에 있는 것들로 여겼었는데
제돌이를 보며 동물들에게도 고향이 있고
그들이 살고 싶은 곳이 있을텐데..
왜 이렇게는 생각하지 못했었을까.
동물원을 가는 걸 유난히 좋아한 아이도
제돌이가 엄마와 떨어져 그물에 잡혀가는 그림에
생각하는게 있는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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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제주도에서 제돌이와 함께 방류준비를 하고 있던 돌고래 삼팔이가
뚫린 철망사이로 탈출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동물원에 있던 돌고래가 자연으로 돌아가 무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들었었는데
그간 훈련을 잘 하고 있어서 잘 적응할거라는 기사에 안심이 되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6/24/11481778.html?cloc=olink|article|default
제돌이의 포획에서 방류까지를 담은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212139065&code=9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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