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6월 28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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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표지만 보고, 내가 ‘행복한 왕자’의 너무 일부분만 알았는가?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책의 두께가 있어서 그간 아이들과 읽었던 동화 행복한 왕자에 내가 아는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ㅎㅎ 그런데,, 이런데서 나의 무지가 들어나나보다.

이 책 행복한 왕자는 오스카 와일드가 자녀들에게 들려 주기 위해  쓴 동화를 모아만든 동화집이라고 한다.

행복한 왕자는 동화집의 이름이기도 하고 동화집에 수록된 작품이기도 한 것이다.

 

 

행복한 왕자 동화집에는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행복한 왕자나 자기밖에 모르는 거인, 별 아이 와 같이 읽어보거나 들어봤던 작품들도 있고,

아낌없이 주는 친구나 남다른 로켓 폭죽 같이 처음 접하는 작품들도 있다.

 

작가가 자녀들을 위해 만든 문집이라 그런지 각 작품마다 교훈적이거나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아이들이 이러이러하게 자랐으면 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동화집이라 그런가보다.

 

 

‘아낌없이 주는 친구’나 ‘자기밖에 모르는 거인’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사이의 관계나 우정에 대해 좀 더 생각 해 보게 되었다.

‘혹시, 나는 누군가에게 <아낌없이 주는 친구>의 방앗간 주인 같은 사람이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는 반성의 시간이었다.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다가 어느날 꾼 꿈으로 인해 자신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왕으로 거듭난 왕의 이야기인 <어린왕>이나

자신이 별의 아이라 믿고 아름다움만을 쫓던 아이가 추하게 얼굴이 바뀌고 호된 고생을 한 뒤 반성하고 자신의 부모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 <별아이>를 통해 작가는 기본적인 윤리의식도 갖추지 못한 상류층의 행태를 꼬집고

자신의 아이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던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9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재미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도 가지고 있어서 , 한 번쯤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행복한 왕자

p.30

  제비는 행복한 왕자에게로 돌아갔다. 무슨 일을 했는지 들려주고는

덧붙였다.

” 참 이상해요. 날이 이렇게 추운데 몸이 아주 따뜻해요.”

행복한 왕자가 말했다.

“좋은 일을 했기 때문이란다.”

 

 

 

 

행복한 왕자의 마지막장에 비룡소 클래식을 펴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마크 트웨인(19세기 미국의 소설가라고한다)이 고전을

<모든 사람이 읽기 싫어하고, 모든 사람이 이미 읽었으면 바라는 책> 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고전이 <모든 사람들이 이미 읽었어도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길 바란다.

독서가 아직 많이 부족한 나도

고전이 슬슬 재밌어 지니.. 아마 다른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편 행복한 왕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중의 하나고,

학교에서도 필독서로 많이 읽혀지고 있는데,

단편인 행복한 왕자외에도 나머지 행복한 왕자에 수록된 이야기도 많이 읽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