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선생님이 있음 정말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숙제 안 하고 싶어요 하면 그래 없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야외수업하고 싶어요 하면 그래 나가자

오늘은 비가 오니까 우산 쓰고 텀벙거리고 싶어요 하면 그래 우산 챙겨라

이런 선생님이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죠

제가 초등학교 다닐 시절만 해도 아.. 선생님 좋다

나도 이 선생님같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게 사회가 변화가 상황이 변하니 원하는 교사상도 변하기 마련이고

아이들이 바라고 원하는 선생님과

학부모가 사회가 바라는 선생님이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최근 TV 드라마에서 하는

초등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교실 안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만 보아도 제가 학교 다닐때랑은 또 많이 다른 거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은…

손도 크고 키도 크고

목소리도 정말 큰 그런 선생님이에요

 

찰흙만들기를 하는데,

황소를 만든 아이에게 강아지 잘 만들었다고 하는 선생님

찰흙으로 장난치는 아이들에게 콧김을 내며 청소를 하고 가라고 하는 선생님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이 바라는 선생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찰흙 작품을 보고는

공룡이라며 자신이 바꿔놓는 선생님..

무심하고 다정하지 않은 선생님이지만 왜 밉지 않은 모습일까요?

그건 아마도 아이들이 아직은 선생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고

저 역시 그렇다는 공감이 있어서 이지 않을까요? ^^

 

 

내맘대로 선생님 만들기

 

정말 공부도 좋지만

우리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노래부르고 곤충채집도 하고

측구도 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