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아들]은 비룡소 레몬기사단 10기 1차미션으로 받게 되었는데 처음 받았을 때부터 단호한 얼굴을 하고 있는 한 소년의 얼굴이 보여지면서 심상치 않은 스토리라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나는 판타지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글로 표현할수 없는 새로운 영감이 피워올랐다. 판타지가 이렇게 재밌게 재해석되구나. 라고 놀라면서 읽었다.
이 책은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째 아들인 톰이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되면서 유령사냥꾼이 되기 위해 조금씩 성장하고 앨리스를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생각해 줄줄 아는 마음을 배워나가고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의 정의로움과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자아를 형성하고 자신의 잠재의식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톰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재주가 있다. 다른 사람들의 보지 못하는 것을 자신은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은 사람을 보고 죽은 사람이 하늘 말을 들을수 있다. 남과 다르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것인데, 그 특별함이 행복이 될수있고 불행이 될수도 있다. 처음에 톰이 유령 사냥꾼의 도제로 가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었을 때는 톰은 불쾌감을 느끼며 하기를 꺼려했다. 맞다. 톰은 지독히도 겁쟁이 였던 것이다. 하지만 유령사냥꾼이 되기 위한 여러 관문을 거치면서 점점 강해진다. 악의 축이었던 멀킨 대모를 물리치며 뼈만 남은 싸구려의 집에서 마을 어린 아이를 구출한다. 겁쟁이고 아무런 생각이 없던 톰이 사회의 악에 맞서서 무시무시한 멀킨 대모와 맞서고 납치되었던 아이를 구출시킨다. 과거의 톰의 모습과는 상반되고 상상도 할수 없었던 대담한 용기와 인내력이었다. 톰은 유령사냥꾼에게 교육을 받고 냉기가 느껴지는 불안하고 무서운 사회로 나가면서 많을 생각을 하게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톰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친것은 또한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톰이 태어나기 전부터 유령사냥꾼의 도제가 되어 유령사냥꾼이 되길 예상하셨다. 톰은 어머니에게 고민을 많이 털어놓으며 살아가는 삶의 원리와 지식과 톰의 가족으로 인해서 가족의 사랑도 함께 느끼게된다. 그리고 또한 앨리스라는 인물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소설은 2가지 관점으로 바라볼수 있는 것같다. 첫번째 관점은 일곱아들의 일곱번째 아들로 태어나 사회의 악에 맞서서 정의를 실현하고 악을 선으로 바꾸는 톰의 성장과 두번째관점은 어쩔수 없이 뼈만 남은 싸구려의 교육과 지시로 나쁜 일을 해야했고 이런 나쁜 마녀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으나 주위 인물들이 믿지못하고 의심만 당해야했던 앨리스, 이 두가지 관점으로 볼수 있을것 같다. 처음에는 톰은 앨리스가 자신의 정의의 실현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로 여겼다. 왜냐하면 앨리스로 인해서 멀킨 대모가 다시 살아났고 죽음의 순간도 경험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앨리스의 진심을 듣고 앨리스도 정말 아픈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녀에게 향하는 마음은 따뜻함으로 변했고 사랑의 감정도 느끼게 된다. 나는 멀킨마녀가 돼지도살업자인 주둥이의 몸을 소유해 몸속으로 들어가 톰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던 장면에서 톰이 앨리스의 진심을 알고 가족의 사랑과 톰의 진실성을 느껴볼수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톰이 두가지의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 된다. 그레이그선생님(유령사냥꾼)은 앨리스는 뼈만 남은 싸구려에게 교육을 받아 심상찮은 마녀가 되리라는 기질이 보이다.라고 하면서 앨리스를 구덩이에 파넣어서 봉인해 버리자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진심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톰에게는 너무나 그녀에게 잔인한 행위이다. 그래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앨리스를 살리고 앨리스를 조금이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앨리스와 톰이 손을 포개면서 서로의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된다. 나는 이 책으로 나도 내 잠재의식을 찾기 위해 용기를 갖고 어려운 어둠에 빠졌어도 톰처럼 희망의 불꽃을 피워내리라는 결심을 세울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내 또래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이 워낙 판타지라서 애들이 좋아할 뿐 만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훈서도 될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