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는 스무 개의 질문을 해서 답을 듣고, 상대방이 생각한 것을 맞추는 놀이이다.
미니전사 프라모델 모으기가 취미인 5학년 문양이는 우연히 친구 명규네 반에 갔다가 카드 마술을 하는 마술사를 만난다. 그리고 그의 속임수를 알아차렸다고 생각하고, 미니전사를 사기 위해 한자 학원에 낼 학원비를 건다. 그렇지만 마술사는 문양이가 고른 카드의 숫자를 맞추고, 돈을 날린 문양이에게 학교의 정보통 명규는 ‘스무고개 탐정’을 문양이에게 소개시켜 준다.
스무고개 탐정을 처음 본 문양이와 그를 아는 명규는 사건 의뢰를 하고, 스무고개 탐정은 어렵게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스무고개 탐정은 10개의 질문을 써서 사건을 해결한다.
마술사는 스무고개 탐정에게 트릭을 들키고 나서 아이들에게 돈을 다시 돌려줄 생각을 하고, 돈을 찾을 때 마술사를 본 사람은 마술사를 부잣집 아들이라고 생각해 마술사를 납치한다. 그리고 마술사를 찾기 위해 의뢰인 문양이, 정보원 명규, 목격자 다희와 함께 나선다.
스무고개 탐정은 남은 10개의 질문만으로 마술사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또 마술사의 카드 마술에서 마술사가 쓴 트릭은 무엇일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사건의 흐름과 짜임이 너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그 덕분인지 읽는 내내 책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고, 장면 상상도 더 잘 되었다. 주인공도 많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책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만 간략하게 소개해서 내용이 복잡해지지 않았다. 또,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게 되었다.
이 책이 ‘스토리킹 수상작’이 된 이유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