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마법의 시간여행] 환타지와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책읽는 즐거움에 푹 빠져요.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7월 19일 | 정가 7,500원

비룡소 책 매니아가 되면서 도서관에 꽂힌 마법의 시간여행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50번째 위대한 마술사 후디니의 비밀이 전세계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아이에게 책을 건네봤어요.

1학년 아이가 제법 두꺼운 책을 읽어낼 수 있을지..
손에 잡고 책을 놓지 않고 절반 100페이지 가량 읽고 쉬었다가 끝까지 읽은 다음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번엔 엄마 차례!!
마법의 시간여행이 어떤 책인지 궁금해 저도 혼자서 읽어봤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마법이라는 환타지의 세계를 매개체로 역사 속 실제 장소 미국 코니 아일랜드라는
놀이터를 찾아가서 마술이라는 지식도 배우게 되면서 위대함의 비밀인 노력이라는 덕목까지
배우게 하네요.
상상, 역사, 지식, 인성덕목까지 다 조화롭게 버무리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 바로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네요.

1권부터 28권까지 전 세계의 역사, 문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29권부터 32권까지 신화와 전설의 세계, 33권부터 50권까지는 역사와 판타지를 다루고 있다고 해요.

마법의 시간여행은 시리즈 물인데 앞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한권 한권을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다뤄준답니다.

펜실베니아주의 프로그 마을 숲 속 신기한 오두막집에는 책이 가득하구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잭과 호기심 많은 동생 애니는 그돗이 마법의 오두막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요.
책에 있는 그림을 가리키면 역사 속, 어느 시대, 어느 장소라도 데려다 주는 마법의 오두막집!!
잭과 애니는 집의 주인인 마법사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해 여러 곳으로 모험을 다니게 되지요.
요즘은 위대한 사람을 만나 위대함의 비결을 배워오는 중이랍니다.

얼마전 떠난 첫번째 위대함의 비결은 겸손,
본 책은 두번째 위대함의 비결을 찾으로 가는 이야기에요.
 
멀린 할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진리의 반지를 낀 채 미국 코니아일랜드에 가서
후디니를 만나 위대함의 비결을 알아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1900년대 뉴욕시의 코니 아일랜드, 바로 놀이공원에 둘은 도착한다.

잭은 후디니의 공연 표를 먼저 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애니의 주장에 휩쓸려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사 먹고,
놀이 기구인 워터 슈트까지 타게 된다. 어지러워진 잭이 애니와 함께 공원 테라스에서 잠시 쉬는데,
워터 슈트를 탈 때 만났던 해리 아저씨와 베스 아주머니를 다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이 극장에 갔을 때 표는 매진되고 낙심한 그들은 다른 방법을 찾는다.
 개막 공연을 맡은 밤비니 형제의 빈자리를 맡아서 마법의 안개를 써서 마술가가 되어 무대위 공연을 펼친다.
뒷타임 공연이 바로 후다니 공연이라 후디니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하에..
모자와 카드, 고리 마술을 선보이며 무사히 공연을 마친 잭과 애니에게 박수가 쏟아진다.

어찌된 일인지 후디니 쇼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후디니는 오질 않는다!
시간을 좀 끌기 위해 공연을 하는데 마법의 효력이 떨어져서 공연은 엉망진창이 된다.
관객들이 소리지를때 후디니와 부인이 나타나는데 바로 해리와 베스였다. 후디니의 환상적인 탈출 묘기를 잭과 애니도 감탄하며 지켜본다.

공연이 끝난 뒤 잭과 애니는 해리와 베스를 공원에서 다시 만나 위대한 후디니의 비결은 바로 노력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놀라운 마술 공연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잭과 애니는 세상에서 자신을 놀라게 해 줄 만한 것을 보고 싶다는 해리를 위해 세계 최고의 탈출 묘기를 선보인다.
마법의 오두막을 타고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프로그 마을로 되돌아온다.
마치 해리포터를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마법이라는 소재는 어른도 즐겁게 하는데 어린아이들의 마음은 충분히 들썩이고도 남는 것 같다.
또한 요즘 마술공연도 자주 접하고 방과후 마술도 배우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마술이 속임수이고 어떻게 마술공연을 하는지 자세한 지식도 접할 수 있다.
마지막 후디니의 비결을 들을 땐 엄마인 나도 엄숙해졌다.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는 점..

마법의 시간여행을 통해 아이가 이 더위로부터 탈출해서 마치 코니 아일랜드의 후디니 쇼를 보고 온 느낌이다.

오늘 도서관에 가더니 아이가 마법의 시간여행이 어디에 있냐고 묻고
1탄을 빌려온다.

우리 아이도 마법의 시간여행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렵니다.